EBS "6월 모평 국어, 작년 수능보다 쉬워…낯선 형식 문항 없어"(종합)

기사등록 2025/06/04 10:41:04

최종수정 2025/06/04 11:58:24

"킬러문항은 배제…EBS 50% 이상 연계"

"기존 경향 유지…기출·연계교재 학습해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배부받은 문제지를 살펴보고 있다. 2025.06.04.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배부받은 문제지를 살펴보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정예빈 수습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1교시 국어 영역에 대해 현직 교사들이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BS 현장교사단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충실히 반영했으며 전체적인 출제 경향은 작년 수능과 유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BS 현장교사단은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정보의 구조도 복잡하지 않아서 학교 교육에서 학습한 독해 능력 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의 지문이 출제됐다"며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교사단은 "EBS 수능 연계교재의 제재와 작품, 핵심 개념 등을 50% 이상 연계했고 특히 독서 지문의 경우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다룬 지문의 핵심 정보가 충분히 활용돼 학생들의 실질적인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독서는 4개 지문 중 3개 지문이, 문학은 6개 작품 중 3개 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됐다.

독서에서 사회 주제 통합, 과학·기술, 인문 3개의 지문이 EBS 수능 연계교재의 제재를 활용해 출제됐다. 문학에서 현대시는 두 작품 중 한 작품이, 고전 시가는 작품 일부가 그대로 출제됐고 고전 소설은 지문의 대부분이 EBS 수능 연계 교재에 수록된 장면과 일치했다.

교사단은 "문학 작품의 경우에는 3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됐다"며 "EBS 수능 연계교재의 지문 및 작품, 핵심 개념 등에 대한 학습을 충실히 한 수험생들은 충분한 대비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는 EBS 수능 연계교재를 통해 다루어진 문항 아이디어 및 핵심 개념이 활용됐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12번(독서), 17번(독서), 21번(문학), 40번(화법과 작문), 37번(언어와 매체)가 꼽혔다.

EBS 현장교사단에 소속된 최서희(서울 중동고) 교사는 "6월 모의평가는 작년 수능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며 "낯선 형식의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최서희 교사는 "국어는 기존 출제 경향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수험생이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데 있어 기존 기출문제를 충분히 학습하고 연계 교재 공부에 심혈을 기울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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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월 모평 국어, 작년 수능보다 쉬워…낯선 형식 문항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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