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월 눈, 평균 10년 1.3일·5년 0.6일…'중순 폭설' 이례

기사등록 2025/03/18 10:50:57

3월 중순 눈 내린 날은 2018·2019년 뿐

관측이래 가장 많은 눈은 2001년 8.8㎝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눈이 내린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정문에서 대학생들이 눈길을 밟으며 등교하고 있다. 2025.03.18. pboxer@newsis.com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눈이 내린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정문에서 대학생들이 눈길을 밟으며 등교하고 있다. 2025.03.1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에서 3월에 눈이 내린 날은 얼마나 될까.

18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광주에서 최근 10년(2015~2024년) 동안 3월 눈이 관측된 해는 총 7년이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 3월에 눈이 내렸고 지난해에도 눈이 관측됐다.

30년 동안 평균 3월 눈 일수는 2.4일로 최근 10년으로 좁히면 1.3일이다. 최근 5년으로는 0.6일로 해가 갈수록 3월 눈이 내리는 날이 줄어들고 있다.

이날처럼 3월 중순 눈이 온 날은 더 드문 일이다. 3월15일 이후 눈이 내린 날은 2018년(3월20·21일, 4월7일)과 2019년(3월15일) 뿐이었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 3월 중순 내린 눈은 2018년(3월21일) 하루를 제외하고 소낙눈이나 진눈깨비였다. 올해 같이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은 이례적이다.

광주에서 관측 이래 3월 중 가장 많은 눈이 내렸던 날은 2001년(3월8일) 8.8㎝였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북극쪽에서 찬 공기가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눈이 많이 내리게 됐다"며 "저기압 통과하고 나면 내일부터 점차 기온 올라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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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월 눈, 평균 10년 1.3일·5년 0.6일…'중순 폭설' 이례

기사등록 2025/03/18 10:50: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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