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디올 코스메틱 4월1일 가격 인상 예정
웨딩 시즌 앞두고 주얼리·시계 시세도 들썩
주요 명품 올들어 가방·주얼리 가격도 올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사진은 1일 서울의 한 샤넬 매장 모습. 2024.08.01.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8/01/NISI20240801_0020447847_web.jpg?rnd=20240801164042)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사진은 1일 서울의 한 샤넬 매장 모습. 2024.08.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본격적인 봄 웨딩시즌을 앞두고 혼수용으로 많이 장만하는 명품 주얼리·시계 가격이 들썩이는 양상이다. 아울러 명품 화장품 가격도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샤넬(Chanel)과 크리스찬 디올(Dior)이 다음 달 1일 국내에서 전개하는 코스메틱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뉴시스 3월11일자 [단독] "4월의 명품 동반 인상" 샤넬·디올 코스메틱, 내달 1일 가격 올려 참조)
샤넬과 디올은 제품 별 구체적인 인상 폭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특히 샤넬 코스메틱은 통상 매년 2월마다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지만, 올해는 4월로 미뤘다.
앞서 샤넬은 지난 1월9일 일부 플랩백 제품에 대해 평균 2.5%가량 가격을 올렸으며, 디올 역시 지난 1월7일 파인 주얼리 라인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약 8% 인상했다.
당시 디올의 대표 파인 주얼리 라인인 로즈드방(Rose des Vents) 목걸이(핑크골드·다이아몬드·핑크 오팔)를 기존 37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8%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15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샤넬(Chanel)과 크리스찬 디올(Dior)이 다음 달 1일 국내에서 전개하는 코스메틱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뉴시스 3월11일자 [단독] "4월의 명품 동반 인상" 샤넬·디올 코스메틱, 내달 1일 가격 올려 참조)
샤넬과 디올은 제품 별 구체적인 인상 폭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특히 샤넬 코스메틱은 통상 매년 2월마다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지만, 올해는 4월로 미뤘다.
앞서 샤넬은 지난 1월9일 일부 플랩백 제품에 대해 평균 2.5%가량 가격을 올렸으며, 디올 역시 지난 1월7일 파인 주얼리 라인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약 8% 인상했다.
당시 디올의 대표 파인 주얼리 라인인 로즈드방(Rose des Vents) 목걸이(핑크골드·다이아몬드·핑크 오팔)를 기존 37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8%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사진은 12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 디올 광고판. 2023.01.12.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1/12/NISI20230112_0019668634_web.jpg?rnd=20230112125311)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사진은 12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 디올 광고판. 2023.01.12. chocrystal@newsis.com
디올을 포함한 주요 명품 브랜드들은 주얼리와 가방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다.
특히 화이트데이(3월14일) 전후로 고환율·금값 상승 기조까지 맞물리자 주얼리 제품의 인상 폭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까르띠에는 지난달 4일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약 6%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3~5% 가격을 인상한 지 3개월 만에 재차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당시 다무르 네크리스(골드) 스몰 모델은 192만원에서 204만원으로 약 6.3%, 클레쉬 드 까르띠에 네크리스 스몰 모델은 402만원에서 427만원으로 약 6.2% 올랐다.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인 프레드(FRED)는 지난달 17일 대부분 제품의 가격을 약 5~10% 인상했다.
가격 인상을 예고한 브랜드도 있다.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포멜라토(Pomellato)'가 다음 달 1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제품별 구체적인 인상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약 5~8%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포멜라토는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지드래곤이 착용한 반지로 화제를 모은 하이 주얼리 브랜드로 관심을 모았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오는 4월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평균 3% 가량 가격을 인상한다. 오메가의 대표 품목인 시계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제품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사진은 16일 서울 시내 한 오메가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02.25.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5/NISI20250225_0020712808_web.jpg?rnd=20250225122740)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오는 4월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평균 3% 가량 가격을 인상한다. 오메가의 대표 품목인 시계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제품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사진은 16일 서울 시내 한 오메가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02.25. jini@newsis.com
주얼리 뿐만 아니라 명품 시계 브랜드 역시 봄 웨딩시즌을 앞두고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명품 시계 3대장으로 불리는 '롤오까(롤렉스·오메가·까르띠에)'는 일제히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평균 3% 인상한다.
대표 품목인 시계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제품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앞서 롤렉스는 지난 1월 1일 새해부터 인기 모델인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36㎜(Ref. 126234)의 국내 판매 가격을 기존 1292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약 6.3% 올렸다.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계열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ULGARI)'가 다음 달 14일 시계 품목 가격을 평균 8% 올린다고 예고했다.
제품 별 구체적인 인상 폭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약 1년 만에 시계 카테고리 인상에 나선 만큼, 대부분의 제품이 인상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캉카스백화점 매장이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봄 웨딩시즌을 앞두고 명품 가격이 들썩이면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중고 명품, 특히 민트급(Mint condition·신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 등이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직접 체험을 하고 여러 상품을 한 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대형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민트급 명품 전문 캉카스백화점의 경우 지상 12층의 한 건물에서 편리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점 등이 호응을 얻으며, 올 들어 구매 고객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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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업계 관계자는 "올들어서도 명품 브랜드들이 백(가방)부터 코스메틱, 주얼리, 시계 등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 적인 인상 기조를 보이고 있다"며 "중고 명품 시장도 최근 선택할 수 있는 물량이 다양해지고, 사실상 신품에 가까운 상품들도 많아지면서 실속파 소비자들이 대안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