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개그' 이진환, 개그맨→월 2천만원 오마카셰 셰프 됐다

기사등록 2025/03/07 10:02:06

최종수정 2025/03/07 10:07:46

[서울=뉴시스] 코미디언 이진환이 6일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 시티투어'에서 일식 셰프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사진=tvN 제공) 2025.03.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미디언 이진환이 6일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 시티투어'에서 일식 셰프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사진=tvN 제공) 2025.03.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허무개그'로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언 이진환이 일식 셰프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 시티투어'에는 서울 강남으로 가짜 찾기 여행을 떠난 유재석, 송은이, 고경표, 미미, 장동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청담동의 한 고급 일식당을 찾았다. 유재석이 셰프의 얼굴을 보고 멈칫하자 송은이는 "아는 분이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우리 개그맨 후배 아니냐. 개그맨 후배 중에 허무 개그하는 진환이"라고 말했고, 송은이도 "너무 오랜만이다. 손헌수랑 같이 허무개그 했다"며 반가워했다.

이진환은 "2000년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 생활을 한 지 6년 정도 됐다"며 "지금은 개그맨을 그만두고 하이엔드 오마카세를 15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의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매일 새벽 3시 노량진 수산시장에 직접 방문한다는 그는 "물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3대 광천수 초정 약수를 초정 행궁이라는 곳에서 10일 정도에 한 번씩 떠오고 있다"고 했다.

이진환은 "현재 월 매출이 1800만원에서 2000만원 나오고 있다"며 "식당 예약 앱 평점은 5점 만점에 4.9로 손님들이 많이 좋아하신다"고 자랑했다. 오마카세의 1인 식사비는 27만원이라고 했다.

이진환은 개그맨에서 일식 셰프로 직업을 바꾼 이유에 대해 "불러주는 데가 없었다. 방송 일이 어느 순간 끊겼다"며 "수중에 있는 돈을 탈탈 털어서 작은 포장마차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식을 선택한 건 낚시가 취미였다"며 어설프게 보일 게 아니라 정말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때부터 요리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진환의 사연을 들은 송은이는 "포장마차 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먹으러 가자고 했었는데 옛날이고 최근에는 못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환은 "송은이 선배한테 죄송한 게 있다"며 "신인 때 선배님과 같이 방송하는 프로였는데 제가 펑크를 냈다. 나중에 같이 방송하는 프로그램에서 만났는데 선배님이 제게 '라이어'(거짓말쟁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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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개그' 이진환, 개그맨→월 2천만원 오마카셰 셰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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