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인가

기사등록 2025/01/08 16:21:29

최종수정 2025/01/08 16:32:25

지난해 3월 사업시행 인가 후 10개월 만에 재건축 9부 능선 넘겨

철거·원주민 이주 이후 착공만 남아…2029년 6월 준공·입주 목표

[서울=뉴시스]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조감도.
[서울=뉴시스]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조감도.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과천 3기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경기 과천시 부림동 '주공 8·9단지' 통합 재건축 사업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며 정비사업 9부 능선을 넘겼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과천시는 이날 과천시 부림동 일원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고시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이번 관리처분계획 인가로 인해 앞으로 남은 절차는 기존 건물 철거와 원주민 이주 이후 착공만 남게 됐다.

과천주공 8단지는 1983년 최고 15층, 12개 동, 1400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바로 옆에 위치한 과천주공 9단지는 1982년 최고 5층, 17개 동, 720가구 규모로 건립됐다.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두 단지 모두 용적률이 128%로 낮은 편이다. 통상 용적률이 180% 이하면 사업성이 좋은 단지로 평가받는다.

계획안에 따르면 과천주공 8·9단지는 총 13만8828㎡ 규모의 부지를 통합재건축 방식으로 개발해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7개 동, 2829가구(일반분양 631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용적률은 286.49%, 건폐율은 19.90%, 최고 높이는 113.85m로 정해졌다.

평형은 전용면적 59·74·84㎡ 등 수요가 높은 중소형 평형은 물론 94~139㎡ 등 대형 평형 및 테라스 하우스와 최대 면적 179㎡에 달하는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며, 단지명은 '디에이치 르블리스'로 바뀔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2년 시공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3.3㎡ 당 공사비를 최초 550만원에서 775만원 상당으로 인상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720만원(30.9%)까지 증액하기로 했다. 일반분양 분양가액은 84㎡(이하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3.3㎡ 당 5160만원으로 책정했다.

과천8·9단지 재건축 사업은 지난해 3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같은 해 10월 관리처분총회까지 마치는 등 빠르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합은 이르면 내년 4월께부터 본격적인 이주에 나선 뒤, 2029년 6월 준공·입주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교통 환경으로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교육 환경으로는 관문초와 과천초, 과천고가 도보권에 있다. 생활 환경으로는 과천서울대공원, 서울랜드, 국립과천과학관, 관문체육공원 등이 가깝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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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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