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중앙재경위원회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목표인 5% 안팎에 달한다고 전망했다고 홍콩01과 경제일보, 중국망(中國網)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한원슈(韓文秀) 부주임은 이날 '2024~2025년 중국경제 연례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경제가 외부 압력에 직면하고 내부 어려움도 커졌지만 주요 목표를 순조롭게 이룰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한원슈 부주임은 5% 안팎 성장 달성 이유로 취업과 물가가 안정을 유지하고 국제수지도 기본적으로 균형을 이루며 외환보유액도 3조2000억 달러 이상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부주임은 중국이 5% 안팎 경제성장을 실현해 세계 경제성장에 대해 30% 가까운 기여도를 기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부주임은 소비 진작과 내수 확대를 장기적인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부주임은 내년 중국경제 전망에 관해선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거시정책을 펼쳐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적절하고 완화적인 금융정책을 시행한다"며 "그간 제시한 방안보다 획기적이고 실질적인 구체안을 전인대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부주임은 자원배분 효율성을 높이고 숨은 부채를 대체 차환해 이자 부담을 줄이며 지방 특별채와 중앙은행 재융자자금으로 재고 분양주택을 매입 처분하고 각종 산업단지의 유휴토지를 활성화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정부 경제고문들은 2025년 경제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유지하도록 제안했다.
증시에선 중국 국내소비 회복을 예상하지만 채권시장은 계속 성장이 둔화한다고 점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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