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5일 '윤 탄핵안 보고' 본회의 불참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이 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당론 추인' 관련 질문에 "탄핵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 등에 대한 탄핵 추진에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했냐'는 취지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보고가 이뤄지는 본회의에 국민의힘은 불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전 0시10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보고) 본회의에는 안 들어갈 가능성이 많다"라고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와 관련해선 "(탈당 요구는) 그건 이미 했다. 법률안도 아닌데 당론이라는 게 있냐"며 "반대 의견도 있다. 의원총회에서 논의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채 비상계엄을 발령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국회의원 200명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하면 야당 의원은 총 192명이다. 이들 전원이 가결파라고 전제할 경우, 탄핵안 의결정족수를 채우기 위해선 국민의힘 찬성표가 최소 8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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