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보고서 주시하며 혼조 마감…'비상 계엄' 韓 주식은 폭락

기사등록 2024/12/04 06:23:31

최종수정 2024/12/04 08:24:17

다우 0.17%↓·S&P500 0.05%↑·나스닥 0.40%↑

한국 90개 이상 대·중견기업 추적 ETF, 장중 7%↓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2.0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미국 뉴욕증시는 오는 6일(현지시각) 발표되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며 3일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한 뒤 뉴욕증시에서 한국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76.47포인트(0.17%) 하락한 4만4705.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73포인트(0.05%) 오른 6049.88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96포인트(0.40%) 상승한 1만9480.91에 장을 닫았다.

투자자들은 오는 6일 발표되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에 예상되는 일련의 데이터 발표 중 첫 번째로, 노동 시장의 강점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CNBC는 짚었다.

CNBC는 "이 데이터는 오는 17~18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 회의에 앞서 나오는 것"이라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은 현재 연준이 정책 회의 중에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73% 가까이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심야(한국 시간)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한국 90개 이상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장중 최대 7% 가까이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다만 국회는 비상계엄 선포 2시간30분여 만인 4일 새벽 재석의원 190명 중 190명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헌법에 따라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이를 따라야 한다.

이후 낙폭을 줄여 전장 대비 0.90포인트(1.59%) 내린 55.81에 장을 마쳤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0.25% 하락한 55.69에 거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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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보고서 주시하며 혼조 마감…'비상 계엄' 韓 주식은 폭락

기사등록 2024/12/04 06:23:31 최초수정 2024/12/04 08: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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