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검은 공…시드니 해변 폐쇄시킨 '수천 개'는 이것

기사등록 2024/10/17 09:08:45

최종수정 2024/10/17 09:32:15

[신화/뉴시스]호주 시드니의 쿠기 해수욕장. 2024. 10.16
[신화/뉴시스]호주 시드니의 쿠기 해수욕장. 2024. 10.16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호주 시드니 해변 두 곳을 폐쇄시킨 수천 개의 검은 공이 '타르볼(기름 찌꺼기 덩어리)'로 확인됐다.

호주 ABC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쿠지 해변, 16일 고든스 베이 해변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공이 떠밀려 왔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신비한 검은색 공 모양의 파편을 만지거나 근처에 가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폐쇄 조치됐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랜드윅 시의회는 16일 "예비 테스트 결과 해당 물질은 타르볼 구성과 일치하는 탄화수소 기반 오염 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쿠지와 고든스 베이 해변은 모두 폐쇄된 상태”이며 “폐기물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폐기하기 위한 청소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화/뉴시스]호주 시드니의 쿠기 해수욕장이 폐쇄된 모습. 2024. 10.16
[신화/뉴시스]호주 시드니의 쿠기 해수욕장이 폐쇄된 모습. 2024. 10.16
랜드윅 시장 딜런 파커는 호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그 덩어리들이 기름 성분이라면 발암물질일 가능성이 크다며 사람들에게 절대로 만지거나 접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16일 고든스 베이에서 서핑을 하던 쿠지 지역 주민 제이미 오도넬은 "검은 색으로 뒤덮인 죽은 갈매기가 떠다녔다"며 "그것이 우리가 본 유막의 유일한 흔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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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검은 공…시드니 해변 폐쇄시킨 '수천 개'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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