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서울 2024' 참가해 전문가 대상 '센텀' 임상 우수성 알려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환 교수 "한국산 스텐트, 글로벌 주목 기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오스템카디오가 심혈관 중재시술 심포지엄 '앙코르 서울 2024'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성공적으로 알렸다.
오스템카디오는 이번 학술 행사장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자사 약물 방출 관상동맥용 스텐트 '센텀(CENTUM)'과 PTCA 풍선 카테터(Balloon Catheter) 'ROVL PLUS'과 'NC ROVL PLUS', 풍선 확장기 'INJET INFLATOR'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앙코르 서울 2024'는 올해로 18년차를 맞이한 글로벌 임상 학술 심포지엄이다. 올해는 행사를 주관한 서울대학교병원이 삼성메디컬센터, 세브란스병원과 공동 주최했다.
스텐트와 풍선 카테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CE 기준, 가장 고위험도에 해당하는 4등급 의료기기로, 철저하게 검증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인허가를 획득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스텐트 시술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을 정상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티타늄 합금 소재로 된 금속 망 모양의 스텐트를 혈관에 삽입하는 치료 방법이다.
올해 '앙코르 서울 2024'에는 세계 18개국의 심장내과 및 순환기내과 전문의들이 모여 행사 기간 동안 라이브 서저리와 학술 토론, 약 500개의 강의를 통해 심혈관 중재시술 관련 최신 지식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스위스, 스웨덴, 네덜란드, 일본, 중국, 싱가폴 총 11개국 의료기기, 제약·바이오 기업 본사 및 한국지사가 참가했다.
행사 둘째 날인 1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윤창환 교수가 '관상동맥질환(CAD)을 위한 에베로리무스 방출 스텐트 ‘센텀’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윤창환 교수는 한국산 최초로 에베로리무스(Everolimus) 약물을 코팅한 오스템카디오의 ‘센텀’ 스텐트로 관상동맥 중재시술울 받은 500여명을 1년간 관찰한 것을 근거로 임상시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윤창환 교수는 "연구를 통해 오스템카디오 센텀의 시술 안전성과 유효성을 더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연말에 해당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보고서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텐트 시술은 1980년대 미국에서 최초 개발했으나 이제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전문의들이 매년 앙코르 서울 학술 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한국 주요 대학병원에 심장 스텐트 기술을 배우러 온다"며 "한국 기업이 개발한 스텐트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 받는 날도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스템카디오 박근진 대표는 "약물방출 스텐트는 다국적 2개 기업이 전세계 점유율을 차지하는 과점 구조였으나 2021년 한국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당사가 에베로리무스 약물이 코팅된 3세대 약물방출스텐트 '센텀'을 출시해 한국 전문의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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