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거점 공급망 확보…해진공, 엘우드 물류센터 기공식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엘우드 지역에 위치한 CJ대한통운의 북미 거점 물류센터 건설부지 현장에서 양사 합작 물류센터 프로젝트의 첫 기공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엘우드 물류센터는 부지면적 29만5389㎡, 연면적 10만2775㎡ 규모로 조성된다. 2026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에는 최신 운영시스템과 최첨단 자동화 설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향후 우리나라 수출입 기업들의 미국 내 거점 물류 공급망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진공은 추후 CJ대한통운과 함께 일리노이주 데스 플레인스 지역, 뉴저지주 시카커스 지역에 추가로 합작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성조 해진공 해양인프라금융부장은 "엘우드 지역은 항만, 철도, 공항과 연계된 물류 허브로서 완공 이후 우리나라 수출입 기업들의 안정적인 미국 내 물류 공급망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주요 해외 항만과 물류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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