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과 훌륭한 거래…김정은과 대단히 잘 지내"

기사등록 2024/10/14 05:36:47

최종수정 2024/10/14 06:30:16

폭스뉴스 인터뷰서 '동맹과 거래' 성과 과시

[캘리포니아=AP/뉴시스]1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코첼라에서 유세에 나서 연설하고 있다. 2024.10.13.
[캘리포니아=AP/뉴시스]1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코첼라에서 유세에 나서 연설하고 있다. 2024.10.1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 재임 시절 한국을 비롯한 동맹과의 거래 성과를 과시했다.

트럼프 후보는 13일(현지시각)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 등이 미국으로부터 잇속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다 돌연 "나는 일본과 훌륭한 거래를 했다. 나는 한국과 훌륭한 거래를 했다"라고 말했다.

평소 동맹 및 우호국과의 관계를 손익적 관점에서 보는 만큼, 이날 발언은 한국과의 관계에서 미국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자신이 조처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 성과 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후보는 "(한국과 거래할 때) 나는 '4만 명의 우리 군인이 그곳(한국)에 있고,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주한미군 병력은 2만8500명이다.

그는 아울러 "나는 김정은과 매우 잘 지냈다"라며 이를 통해 자신이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특히 최근 더욱 자주 언급하는 김 위원장과의 이른바 '핵 버튼 설전'을 이날 인터뷰에서도 거론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와 함께 멕시코와 중국, 캐나다, EU 등이 미국을 뜯어먹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는 더 나은 거래를 하고 싶다. 자동차 산업에서 잇속을 취하고 싶다"라고 발언하는 등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절에는 이란의 돈줄이 끊겼다며 중국 등에 대이란 제재를 효율적으로 압박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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