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베이루트 곳곳 공습…"큰 폭발음 들려"
할레비 "헤즈볼라, 다시는 레바논 정착 못하게 할 것"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이스라엘군이 3일(현지시각)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정보 본부 등 중요 시설 15곳을 공습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하루 동안 전투기를 통해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무기 제조 시설, 무기 창고, 정보 본부 등 15곳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엔 정보부 요원과 감시 장비, 본부 및 기타 인프라를 공격했다.
이스라엘군이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공습된 정보 본부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았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어 "해당 건물은 이스라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헤즈볼라의 주요 정보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공습해 헤즈볼라의 홍보용 사무실을 타격하기도 했다.
CNN 취재진은 이날 오후 베이루트 곳곳에서 큰 폭발음을 들었고, 남부 교외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베이루트 서쪽에서도 폭발음을 여러 번 들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지역 남쪽 교외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치솟는 것을 봤으며 공중에서 드론 소리를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 시설을 공습해 지휘관 여러 명을 사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망자는 전투 지역 사령관과 공병대 및 화력 조정 부대 사령관인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공습은 이스라엘 공군과 골라니 여단의 합동 작전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골라니 여단은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 공습을 실시해 왔다고 밝혔다.
TOI는 헤즈볼라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공항 옆 창고를 공습했다고도 전했다.
특히 레바논 언론들은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있는 헤즈볼라 거점 다히예에 두 차례의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상황과 관련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의 안전한 피난처를 박탈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모든 지역"에서 헤즈볼라를 추적해 레바논에 다시는 정착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 경고했다.
그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에서 보낸 영상 성명을 통해 "우리는 헤즈볼라가 우리 마을을 습격하고 우리 민간인을 죽이기 위해 국경 근처에 건설한 테러 인프라를 파괴해야 한다"며 "우리는 헤즈볼라가 앞으로 이런 곳에 자리 잡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이루트, 베카밸리, 남부 레바논 등 모든 지역에서 헤즈볼라에 가해지는 심각한 타격은 계속될 것"이라며 "점점 더 많은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고 있으며, 결국 우리의 우위로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일 레바논에서 지상전을 전개한 이후 현재까지 자국군 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다만 헤즈볼라는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성명을 내어 이스라엘군 17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가 국경 근처에서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헤즈볼라는 접근하는 이스라엘 군대를 향해 폭발 장치를 터뜨렸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약 200발이 발사됐고, 드론도 여러 대 발사됐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나 심각한 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TOI는 레바논에서 로켓 10발이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만 지역에 발사돼, 해당 지역에 사이렌이 울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일부 로켓은 요격됐고, 나머지는 사람이 없는 지역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하루 동안 전투기를 통해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무기 제조 시설, 무기 창고, 정보 본부 등 15곳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엔 정보부 요원과 감시 장비, 본부 및 기타 인프라를 공격했다.
이스라엘군이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공습된 정보 본부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았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어 "해당 건물은 이스라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헤즈볼라의 주요 정보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공습해 헤즈볼라의 홍보용 사무실을 타격하기도 했다.
CNN 취재진은 이날 오후 베이루트 곳곳에서 큰 폭발음을 들었고, 남부 교외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베이루트 서쪽에서도 폭발음을 여러 번 들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지역 남쪽 교외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치솟는 것을 봤으며 공중에서 드론 소리를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 시설을 공습해 지휘관 여러 명을 사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망자는 전투 지역 사령관과 공병대 및 화력 조정 부대 사령관인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공습은 이스라엘 공군과 골라니 여단의 합동 작전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골라니 여단은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 공습을 실시해 왔다고 밝혔다.
TOI는 헤즈볼라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공항 옆 창고를 공습했다고도 전했다.
특히 레바논 언론들은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있는 헤즈볼라 거점 다히예에 두 차례의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상황과 관련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의 안전한 피난처를 박탈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모든 지역"에서 헤즈볼라를 추적해 레바논에 다시는 정착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 경고했다.
그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에서 보낸 영상 성명을 통해 "우리는 헤즈볼라가 우리 마을을 습격하고 우리 민간인을 죽이기 위해 국경 근처에 건설한 테러 인프라를 파괴해야 한다"며 "우리는 헤즈볼라가 앞으로 이런 곳에 자리 잡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이루트, 베카밸리, 남부 레바논 등 모든 지역에서 헤즈볼라에 가해지는 심각한 타격은 계속될 것"이라며 "점점 더 많은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고 있으며, 결국 우리의 우위로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일 레바논에서 지상전을 전개한 이후 현재까지 자국군 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다만 헤즈볼라는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성명을 내어 이스라엘군 17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가 국경 근처에서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헤즈볼라는 접근하는 이스라엘 군대를 향해 폭발 장치를 터뜨렸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약 200발이 발사됐고, 드론도 여러 대 발사됐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나 심각한 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TOI는 레바논에서 로켓 10발이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만 지역에 발사돼, 해당 지역에 사이렌이 울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일부 로켓은 요격됐고, 나머지는 사람이 없는 지역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