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랜드마크화, 정주여건 좋아 시세 견인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가을 분양시장에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는 4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이달 강원 원주시 남원주역세권에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를 분양한다. 최고 42층, 5개 동, 총 900가구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로, 전 가구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도 같은 달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시티오씨엘 6단지'를 분양한다. 최고 47층, 9개 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시티오씨엘 내에서도 정주 여건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부산 해운대구 옛 한진CY부지 개발을 통해 최고 67층, 총 2076가구 규모의 '센텀 르엘 웨이브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며, 롯데건설은 9월 경기 의정부시에서 최고 39층, 총 671가구 규모의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양은 9월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주거형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최고 45층, 총 126실 규모이며 전 실이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초고층 아파트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데다가 높은 층수만큼 일조권, 조망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고, 사생활 보호에도 유리하는 등 주거 환경이 좋아 지역 시세를 이끄는 경우가 많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7월 경기 고양시에 공급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최고 49층)는 1만여명의 청약이 이뤄지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 8월에는 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최고 42층)가 1순위에서 최고 89.75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의 지난 6월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최고 49층)는 평균 26.82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경남 진주시에서는 '아너스 웰가 진주'(최고 39층)가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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