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최근 미국 언론에 'DEI'라는 약자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정확히는 카멀리 해리스의 돌연한 대선 전쟁 주장(主將) 등장과 때를 같이한다.
해리스 미 부통령은 21일 오후 2시반(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자신을 대신할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개지지되는 영예를 안았다. 바이든은 그 30분 전에 대선 전장터에서 물러난다고 전격 발표했다.
공화당은 해가 지기 전에 해리스를 헐뜯기 시작했는데 제일 먼저 동원된 무기가 'DEI'다. 이 단어는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Inclusion)'를 뜻하는 단어들의 머리글자 조합어다.
DEI('디 이 아이')는 한국 의회가 아직 채택하지 못한 차별금지법을 거꾸로 긍정적으로 포괄하는 말이다. 사람을 성별, 인종, 종교, 출신지역은 물론 연령, 학력 그리고 성적 지향성에 의해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법이 바라보고 있는 과녁은 기업들의 채용과 승진 등 인사 부문이다.
그래서 기업과 친기업의 공화당이 무척 싫어하는 단어다. 공화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DEI 고용'이라고 폄하했다. 차별 금지를 넘어 기존 차별의 전복을 추구하는 DEI 덕분에 그전 같으면 언감생심의 취직과 출세를 한 대표적인 케이스라는 것이다.
흑인, 여성, (부분적) 아시아계란 낱말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해리스는 능력이나 장점 등 본인의 개인성에 닿기 전 정체성을 웅변해주는 이 단어들 덕분에 출세하고 승승장구했다는 것이다.
DEI 덕분에 해리스는 부통령이 되었고 거기다 대통령선거 후보 타이틀을 뜻밖에 꿰찬 것으로 개인 능력으로는 도저히 부통령, 대선후보 깜냥이 안 된다고 공화당은 열변을 토했다.
해리스 미 부통령은 21일 오후 2시반(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자신을 대신할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개지지되는 영예를 안았다. 바이든은 그 30분 전에 대선 전장터에서 물러난다고 전격 발표했다.
공화당은 해가 지기 전에 해리스를 헐뜯기 시작했는데 제일 먼저 동원된 무기가 'DEI'다. 이 단어는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Inclusion)'를 뜻하는 단어들의 머리글자 조합어다.
DEI('디 이 아이')는 한국 의회가 아직 채택하지 못한 차별금지법을 거꾸로 긍정적으로 포괄하는 말이다. 사람을 성별, 인종, 종교, 출신지역은 물론 연령, 학력 그리고 성적 지향성에 의해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법이 바라보고 있는 과녁은 기업들의 채용과 승진 등 인사 부문이다.
그래서 기업과 친기업의 공화당이 무척 싫어하는 단어다. 공화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DEI 고용'이라고 폄하했다. 차별 금지를 넘어 기존 차별의 전복을 추구하는 DEI 덕분에 그전 같으면 언감생심의 취직과 출세를 한 대표적인 케이스라는 것이다.
흑인, 여성, (부분적) 아시아계란 낱말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해리스는 능력이나 장점 등 본인의 개인성에 닿기 전 정체성을 웅변해주는 이 단어들 덕분에 출세하고 승승장구했다는 것이다.
DEI 덕분에 해리스는 부통령이 되었고 거기다 대통령선거 후보 타이틀을 뜻밖에 꿰찬 것으로 개인 능력으로는 도저히 부통령, 대선후보 깜냥이 안 된다고 공화당은 열변을 토했다.
이에 민주당은 'DEI 특혜 취직 혹은 벼락 출세'라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제이디 반스 오하이오 상원의원이 그에 못지 않다고 맞불을 놓았다.
애팔래치아 산맥 이서의 녹쓴 광산과 공장 깡촌에서 자란 가난하고 마약중독인 한부모 자식인 반스가 개인적으로 아무리 똑똑했다한들 어떻게 '차별 만회'의 DEI 혜택 없이 예일 로스쿨에 들어가고 실리콘밸리 투자회사에 취직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DEI는 지난해 연방 대법원이 위헌 판결한 '차별 소수계에 대한 대학입학 우대' 법인 '어퍼머티브(Affirmative) 액션'의 기업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해리스와 반스가 깜냥이 안 되는 대통령후보, 부통령 러닝메이트인지는 조만간 들어날 것이다. 이때 DEI란 단어는 사라질 수도 있고 더 회자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애팔래치아 산맥 이서의 녹쓴 광산과 공장 깡촌에서 자란 가난하고 마약중독인 한부모 자식인 반스가 개인적으로 아무리 똑똑했다한들 어떻게 '차별 만회'의 DEI 혜택 없이 예일 로스쿨에 들어가고 실리콘밸리 투자회사에 취직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DEI는 지난해 연방 대법원이 위헌 판결한 '차별 소수계에 대한 대학입학 우대' 법인 '어퍼머티브(Affirmative) 액션'의 기업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해리스와 반스가 깜냥이 안 되는 대통령후보, 부통령 러닝메이트인지는 조만간 들어날 것이다. 이때 DEI란 단어는 사라질 수도 있고 더 회자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