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8년만…암사역~별내역, 6개 정거장 12.9㎞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남양주시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암사역~별내역) 구간을 내달 10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역까지 총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의 노선이다. 총 1조39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6개 공사구간 가운데 3~6공구를 경기도가, 1·2공구를 서울시가 맡아 공사를 실시했다. 2016년 착공 후 8년 만에 개통이다.
운행 차량은 6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 4.5분 내외, 평시 8분 내외, 최고속도 80㎞/h로 운행된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시작해 그간 공종별시험, 사전점검,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마쳤다. 현재는 개통을 위한 종합보고와 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 등의 행정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박재영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별내선 개통시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소요되며 2호선(잠실), 3호선(가락시장), 5호선(천호), 9호선(석촌), 수인분당선(복정, 모란), 경의중앙선(구리), 경춘선(별내)과 환승이 가능해진다"며 "경기 동북부 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지역발전에 큰 토대가 될 것이다. 안전을 우선으로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역사를 만들기 위한 '경기도 안심역사(4S Station)' 기준을 만들어 별내선부터 적용했다.
안심역사 기준은 안심역사 특화구역 설치,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로 세심한 사각지대 관리, 역사 전체를 송출하는 모니터 설치, 비상벨과 화재예방 시설 추가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가 시행하는 모든 지하철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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