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소규모 이어 확대정상회담 개최
시진핑, 수교 75주년 맞아 양국 협력 강화 강조
푸틴 "지난해 양국 무역 25%↑" 언급
[베이징·서울=뉴시스]박정규 특파원, 이명동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을 국빈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유대감을 과시했다.
시 주석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주요 신흥시장 국가인 양국의 전략적 조율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고 푸틴 대통령은 자국의 중국과의 밀접한 경제교류를 부각하면서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중국 외교부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푸틴 대통령과 소규모 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을 연이어 개최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 다시 한 번 환영하면서 새 임기 후 첫 해외 방문으로 중국을 선택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가 중·러 관계 발전에 얼마나 큰 중요성을 부여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올해가 중·러 수교 75주년을 맞은 데 대해 "중·러 수교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해"라며 "지난 75년 동안 중국과 러시아는 함께 주요국과 주변국들이 서로 존중하고 우호와 호혜적 협력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왔다"고 돌이켰다.
아울러 양국이 경제·무역, 투자, 에너지, 인적 교류 등에서 전략 조정과 협력을 강화해온 데 대해 "이는 세계의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고 국제 관계에서 더 큰 민주주의를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주요 신흥시장인 점을 들면서 "전략적 조율을 심화하고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며, 세계 다극화와 경제 세계화라는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양국의 공통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수교 75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발전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 협력을 더욱 풍부하게 함으로써 양국과 인민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또 "푸틴 대통령과 함께 향후 양국 관계의 방향을 공동으로 조율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국이 고품질 발전과 신품질 생산력을 통해 세계 경제성장에 새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이에 앞서 열린 소인수(소규모) 정상회담에서도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은 주요국과 주변국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솔직하게 대하고 우호와 호혜를 추구하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며 “주변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현재의 중·러 관계는 힘들게 얻은 것이어서 양측은 이를 소중히 여기고 키워야 한다"며 "새로운 여정에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서로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파트너로 지낼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주요 신흥시장 국가인 양국의 전략적 조율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고 푸틴 대통령은 자국의 중국과의 밀접한 경제교류를 부각하면서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중국 외교부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푸틴 대통령과 소규모 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을 연이어 개최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 다시 한 번 환영하면서 새 임기 후 첫 해외 방문으로 중국을 선택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가 중·러 관계 발전에 얼마나 큰 중요성을 부여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올해가 중·러 수교 75주년을 맞은 데 대해 "중·러 수교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해"라며 "지난 75년 동안 중국과 러시아는 함께 주요국과 주변국들이 서로 존중하고 우호와 호혜적 협력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왔다"고 돌이켰다.
아울러 양국이 경제·무역, 투자, 에너지, 인적 교류 등에서 전략 조정과 협력을 강화해온 데 대해 "이는 세계의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고 국제 관계에서 더 큰 민주주의를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주요 신흥시장인 점을 들면서 "전략적 조율을 심화하고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며, 세계 다극화와 경제 세계화라는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양국의 공통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수교 75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발전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 협력을 더욱 풍부하게 함으로써 양국과 인민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또 "푸틴 대통령과 함께 향후 양국 관계의 방향을 공동으로 조율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국이 고품질 발전과 신품질 생산력을 통해 세계 경제성장에 새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이에 앞서 열린 소인수(소규모) 정상회담에서도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은 주요국과 주변국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솔직하게 대하고 우호와 호혜를 추구하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며 “주변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현재의 중·러 관계는 힘들게 얻은 것이어서 양측은 이를 소중히 여기고 키워야 한다"며 "새로운 여정에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서로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파트너로 지낼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도 이날 중국이 자국의 무역·경제 분야 주요 협력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강해지는 경제적 연결고리를 과시했다.
타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실질적 협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했다. 중국은 무역과 경제 분야에서 러시아의 주요 협력국"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에서 실제로 상당한 실질 협력을 축적해 왔다"면서 "지난해 양국 무역이 4분의 1 가까이 증가해 2270억 달러(약 305조4058억원)라는 좋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지난해 말 중국의 교역 상대국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라며 "지난해 3월 시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에 이어 2030년까지 러시아-중국 경제 협력 핵심 방향을 개발 계획이 승인된 것이 직접적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또 "러시아와 중국 사이 모든 국제지불의 90%가량이 양국 화폐로 이뤄지고 있다. 국가 간 지불을 양국 통화로 변경하기로 한 결정은 시의적절했고, 무역 흐름 확대를 촉진했다"면서 "소인수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킬지 이야기했다. 이 모든 것은 양국 이익을 위한 것이다. 계획된 모든 일이 반드시 이행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에너지, 산업, 농업을 협력 우선순위로 꼽았다. 또 첨단 기술, 혁신, 기반 시설 건설, 물류 분야의 협력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이 문제에 관해 대화하기 시작했다"며 "우리 합의에 따라 인도주의적 접촉이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다음 해까지 러시아와 중국은 문화의 해를 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반기면서 "6개월여 만에 다시 중국을 찾아 친구를 만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면서 "내가 러시아 대통령으로 재선한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에 보내준 데에 감사하다. (중국에)초청해줘서 대단히 고맙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10월 17일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 포럼 참석 이후 7개월 만이다.
크렘린궁은 이번 방문이 푸틴 대통령의 5기 임기 시작 뒤 첫 해외 순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 주석도 지난해 3월 국가주석으로 재선출된 지 열흘 만에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17일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8차 러시아·중국 세계박람회(Expo·엑스포) 개막식, 제4차 러시아·중국 지역협력포럼에 참석한다. 하얼빈공과대 방문도 예정돼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타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실질적 협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했다. 중국은 무역과 경제 분야에서 러시아의 주요 협력국"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에서 실제로 상당한 실질 협력을 축적해 왔다"면서 "지난해 양국 무역이 4분의 1 가까이 증가해 2270억 달러(약 305조4058억원)라는 좋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지난해 말 중국의 교역 상대국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라며 "지난해 3월 시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에 이어 2030년까지 러시아-중국 경제 협력 핵심 방향을 개발 계획이 승인된 것이 직접적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또 "러시아와 중국 사이 모든 국제지불의 90%가량이 양국 화폐로 이뤄지고 있다. 국가 간 지불을 양국 통화로 변경하기로 한 결정은 시의적절했고, 무역 흐름 확대를 촉진했다"면서 "소인수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킬지 이야기했다. 이 모든 것은 양국 이익을 위한 것이다. 계획된 모든 일이 반드시 이행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에너지, 산업, 농업을 협력 우선순위로 꼽았다. 또 첨단 기술, 혁신, 기반 시설 건설, 물류 분야의 협력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이 문제에 관해 대화하기 시작했다"며 "우리 합의에 따라 인도주의적 접촉이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다음 해까지 러시아와 중국은 문화의 해를 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반기면서 "6개월여 만에 다시 중국을 찾아 친구를 만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면서 "내가 러시아 대통령으로 재선한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에 보내준 데에 감사하다. (중국에)초청해줘서 대단히 고맙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10월 17일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 포럼 참석 이후 7개월 만이다.
크렘린궁은 이번 방문이 푸틴 대통령의 5기 임기 시작 뒤 첫 해외 순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 주석도 지난해 3월 국가주석으로 재선출된 지 열흘 만에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17일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8차 러시아·중국 세계박람회(Expo·엑스포) 개막식, 제4차 러시아·중국 지역협력포럼에 참석한다. 하얼빈공과대 방문도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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