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서 26.7%…직전 대선에서는 36.9% 기록
여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 없어"…야 "31.3% 목표"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고,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관내 투표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 밖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관외 투표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는다. 기표 뒤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 봉투에 넣고 봉함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던 만큼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6.7%이고, 직전 20대 대선에서는 3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통상 투표율이 높을수록 야당에 유리한 것으로 해석한다. 실제로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66.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얼마 전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총 투표율 71.3%, 사전투표율 31.3%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여당은 투표율로 판세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은 전날 "과거처럼 투표율이 높은 것이 민주당에 당연히 유리하다는 해석은 맞지 않다"며 "투표율에 따른 정당 유불리는 지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양당 주요 인사들은 이날 대부분 사전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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