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홈 매터 표준, 이제 국내 인증소에서 더 쉽게 취득 가능
53개 기관 참여한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 발족…"생태계 구축 주도"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홈' 구축을 위한 국제 표준을 간편하게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표준 취득을 위해 해외 인증소를 찾아가야만 했지만 국제공인인증시험소가 판교에 국내 최초로 개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지능형 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작년 8월 발표한 '지능형 홈(AI@Home) 구축·확산 방안'의 핵심 과제인 글로벌 표준(매터) 국제공인시험인증소의 국내 개소식과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의 발족식을 26일 판교 기업지원허브 5층 글로벌 IoT 시험인증센터에서 함께 개최했다.
그간 우리나라는 건설사, 가전사 등이 서로 다른 규격의 표준을 적용하면서 기기와 플랫폼 간, 플랫폼과 플랫폼 간 자유로운 연결이 보장되지 않았다. 이같은 단절적인 산업 환경은 인공지능(AI) 등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과 홈 서비스 간 융합을 저해해 국내 지능형 홈 서비스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정부는 매터 표준의 국내 확산과 민간 주도 지능형 홈 협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날 매터 표준 국제공인시험인증소를 국내에 최초 개소하고,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시간 내 매터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판교 기업지원허브에 매터 표준 국제공인시험인증소가 국내 최초로 구축된다.
매터 표준은 가정 내 가전, 조명, 출입문 등 다양한 기기 간 자유로운 연결을 위해 플랫폼, 가전, 기기 등 전세계 지능형 홈 관계기업 530여개사가 참여해 만든 국제 연동표준이다. 매터는 출시된 지 18개월 만에 3000개 이상의 제품이 인증을 취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돼 지능형 홈 시장의 대표 표준으로 안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매터 인증취득을 위한 국제공인시험인증소가 구축되지 않아 국내 기업이 매터 표준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중국 등 해외 시험인증소를 이용해야 했다. 이에 따른 비싼 시험인증 비용과 긴 소요 기간, 언어장벽 등 각종 부담으로 인해 국내 제품 인증은 18개월간 22회에 그치는 등 매터 표준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협력해 매터 표준 국제공인시험인증소를 국내에 유치했다. 이를 통해 시험인증에 필요한 비용의 80%를 절감하고 소요 기간도 7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호운용성 검증, 사전 시험환경, 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내 지능형 홈 협업 생태계 구축과 민간 주도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도 발족한다.
생성형 AI 등 AI와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능형 홈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건설, 가전, 기기, AI 등 국내 이종 기업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내 민간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53개의 기업, 협회, 기관이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얼라이언스는 운영위원회와 3개의 분과위원회, 사무국으로 구성돼 국내 지능형 홈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운영된다.
건설, 가전, 기기, AI 등 분야별 대표 기업, 기관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얼라이언스의 전반적인 추진 방향을 결정하고, 분과위원회에서는 정책·제도 개선, 신규 서비스 발굴, 국제표준 대응 등을 위한 연구와 논의를 추진한다. 사무국은 얼라이언스의 운영과 더불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 지능형 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행사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지능형 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간 소통이 부족했던 민간의 주체들이 서로 협력하여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기업들의 강한 의지와 열린 마음이 지능형 홈 생태계 조성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2차관 주재 간담회에서 산업계는 국내 지능형 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투자 확대 등의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 차관은 "개인정보가 보호되면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지능형 홈 신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며, 얼라이언스의 제언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지능형 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작년 8월 발표한 '지능형 홈(AI@Home) 구축·확산 방안'의 핵심 과제인 글로벌 표준(매터) 국제공인시험인증소의 국내 개소식과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의 발족식을 26일 판교 기업지원허브 5층 글로벌 IoT 시험인증센터에서 함께 개최했다.
그간 우리나라는 건설사, 가전사 등이 서로 다른 규격의 표준을 적용하면서 기기와 플랫폼 간, 플랫폼과 플랫폼 간 자유로운 연결이 보장되지 않았다. 이같은 단절적인 산업 환경은 인공지능(AI) 등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과 홈 서비스 간 융합을 저해해 국내 지능형 홈 서비스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정부는 매터 표준의 국내 확산과 민간 주도 지능형 홈 협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날 매터 표준 국제공인시험인증소를 국내에 최초 개소하고,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시간 내 매터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판교 기업지원허브에 매터 표준 국제공인시험인증소가 국내 최초로 구축된다.
매터 표준은 가정 내 가전, 조명, 출입문 등 다양한 기기 간 자유로운 연결을 위해 플랫폼, 가전, 기기 등 전세계 지능형 홈 관계기업 530여개사가 참여해 만든 국제 연동표준이다. 매터는 출시된 지 18개월 만에 3000개 이상의 제품이 인증을 취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돼 지능형 홈 시장의 대표 표준으로 안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매터 인증취득을 위한 국제공인시험인증소가 구축되지 않아 국내 기업이 매터 표준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중국 등 해외 시험인증소를 이용해야 했다. 이에 따른 비싼 시험인증 비용과 긴 소요 기간, 언어장벽 등 각종 부담으로 인해 국내 제품 인증은 18개월간 22회에 그치는 등 매터 표준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협력해 매터 표준 국제공인시험인증소를 국내에 유치했다. 이를 통해 시험인증에 필요한 비용의 80%를 절감하고 소요 기간도 7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호운용성 검증, 사전 시험환경, 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내 지능형 홈 협업 생태계 구축과 민간 주도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도 발족한다.
생성형 AI 등 AI와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능형 홈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건설, 가전, 기기, AI 등 국내 이종 기업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내 민간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53개의 기업, 협회, 기관이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얼라이언스는 운영위원회와 3개의 분과위원회, 사무국으로 구성돼 국내 지능형 홈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운영된다.
건설, 가전, 기기, AI 등 분야별 대표 기업, 기관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얼라이언스의 전반적인 추진 방향을 결정하고, 분과위원회에서는 정책·제도 개선, 신규 서비스 발굴, 국제표준 대응 등을 위한 연구와 논의를 추진한다. 사무국은 얼라이언스의 운영과 더불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 지능형 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행사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지능형 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간 소통이 부족했던 민간의 주체들이 서로 협력하여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기업들의 강한 의지와 열린 마음이 지능형 홈 생태계 조성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2차관 주재 간담회에서 산업계는 국내 지능형 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투자 확대 등의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 차관은 "개인정보가 보호되면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지능형 홈 신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며, 얼라이언스의 제언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