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구청장·시장 경험으로 유성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

기사등록 2023/12/07 15:18:28

이상민 의원 겨냥 "유권자·당원 배신한 정치인 단죄하는 선거"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유성구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3.1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유성구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3.1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7일 내년 총선에서 유성구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허 전 시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당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두번의 유성구청장과 대전시장을 거치면서 유성과 대전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중앙정부부터 지방행정까지 관할했던 경험과 경륜을 나라의 미래와 유성의 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단순히 국회의원 선출을 넘어 나라의 미래와 민주주의를 구하는 중차대한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윤석열 정부 심판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특히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을 겨냥하면서 "개인의 욕망으로 유권자와 당원을 배신한 정치인에 대한 단죄를 하는 선거"라고 규정하고 "대부분의 민주당원은 전혀 미동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가 점쳐지는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하면서 "대전의 미래는 대덕특구와 함께 가야한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신념이어서 (시장 재임시에) 과학부시장을 만들었었다"고 회고했다.

국가 R&D예산 축소 논란과 관련해선 "유성구을의 면적 거의 절반이 대덕특구"라고 강조하면서 "국가 R&D 예산의 안정화를 위한 법과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같은 지역을 말살하는 정책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히고 "국회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을 묶는 560만 충청권 메가시티를 추진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근거를 꼭 만들겠다"고 했다.

허 전 시장은 " 저는 87년 대선 때부터 지금까지 민주당을 위해 한번도 빠지지 않고 작은 역할이라도 한 100년 당원"이라면서 "당의 단합을 이뤄내고 이재명 대표와 함께 총선에 승리해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를 끝장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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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구청장·시장 경험으로 유성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

기사등록 2023/12/07 15:18: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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