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5개월 만에 기준금리 동결…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종합)

기사등록 2023/06/15 04:11:12

최종수정 2023/06/15 04:37:20

5.00∼5.25% 유지…연속 금리인상 마침표

"인플레이션 위험 주의"…연말 5.6% 예측

연준, 올해 美 GDP 증가율 1.0%로 전망

[뉴욕=AP/뉴시스]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2023.6.15
[뉴욕=AP/뉴시스]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2023.6.15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상 행보를 멈췄다. 다만 올해 말 최종금리가 5.6% 수준으로 전망돼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남겼다.

연준은 14일(현지시간)까지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한국과의 금리 차도 최대 1.75% 포인트로 역대 가장 벌어졌다.

연준은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숨고르기에 나섰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크다는 입장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사진=연준 경제전망요약) *재판매 및 DB금
[서울=뉴시스](사진=연준 경제전망요약) *재판매 및 DB금
향후 금리 예상치를 종합한 점도표의 중간값은 5.6%로 나타났다. 지난 3월 5.1%보다 상승한 수치로, 올해 안에 두 차례 정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FOMC 위원별로 보면 18명 중 9명이 올해 최종금리로 5.5~5.75%를 전망했다. 5.75~6%를 전망한 위원도 2명 있었고, 6~6.25%로 내다본 위원도 1명 있었다.

점도표 상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6%로, 2025년은 3.5%로 집계됐다.

연준의 올해 국내총생산 증가율 전망치는 1.0%로 지난 3월(0.4%)보다 상승했다. 실업률 전망은 4.5%에서 4.1%로, 물가 전망은 3.3%에서 3.2%로 각각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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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5개월 만에 기준금리 동결…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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