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땅투기 의혹' 김기현 사퇴 압박 "尹대통령과 나라 위한 것"

기사등록 2023/02/26 11:05:18

최종수정 2023/02/26 11:20:47

黃, 金 '울산 부동산 의혹' 거듭 제기

"金 울산 땅 옆 임야, 70매 쪼개기 매도"

[홍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23. bjko@newsis.com
[홍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6일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황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후보의 울산 땅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땅은 김 후보 땅과 똑같은 임야"라며 "그 소유자는 이미 2016년에 그 땅을 70개로 쪼개서 평당 44만1000원에 매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게 쪼개서 판 회사는 (주)명성에셋인데 2018년에 이미 회사 문을 닫았다"며 "김 후보는 그 땅이 마치 쓸모없는 땅이고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것처럼 말하는데 그런 땅에 왜 사람들이 몰려와서 땅을 쪼개서라도 사려고 했을까"라고 반문했다.

황 후보는 주장의 근거로 김 후보의 토지 옆에 붙어 있는 임야 소유주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제 거짓말을 그치고 당과 대통령과 나라를 위해 용기있게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다른 글을 통해선 "제가 김 후보의 울산땅 문제를 들춰냈다고 원망하신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렇지 않다"며 "저는 지난 15일 TV토론회에서 처음 김후보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지만 민주당에서는 이미 그 이전 6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민주당에서 김 후보를 겨냥한 사퇴 공격을 주도면밀하게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라며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오직 우리 당과 윤 대통령과 나라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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