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수완박 시즌2' 보도에 "이재명 지시 안해" 일축

기사등록 2023/02/06 10:47:34

최종수정 2023/02/06 10:50:53

'검수완박 시즌2'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 없어"

"檢의 정적 제거 위한 수사 관해선 책임 물어야"

"최근 국민보고대회에 대부분의 의원들 참석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2.0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일 이재명 당 대표가 검찰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당 차원에서 법안 발의를 추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 사실이 없지만 검찰의 정적 제거를 위한 여러가지 수사에 관해 국가의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부분 등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논의들이 있었고 그에 관한 대책들을 준비하고 있는 건 맞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 수석대변인은 "국가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가 있을 때의 공소시효 배제, 국가 손해배상 시효 배제 등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오늘 보도와 관련해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의 지시가 없더라도 당 차원에서 검찰 권한 축소 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이 대표를 비호하려는 '방탄'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대표가 지시하거나 (법안이) 준비되고 있지 않은데 지금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안 수석대변인은 지난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 파탄 및 검사 독재 규탄 대회'에 대해서는 "우리 당 의원들이 90~100여명 정도가 참석했다고 보도됐던데 사실과 다르고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분들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많은 의원들이 참석한 걸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민주당이 이 대표의 지시로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등이 검찰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법안을 무더기로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민주당이 ▲수사 중인 검사의 기피를 요구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담당 검사의 이름, 연락처 등을 법으로 공개토록 하는 '검사공개법' 등을 추진 중이란 내용이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민주당이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 '검수완박 시즌 2'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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