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귀경객들 "이제는 예약전쟁" "공항대기 2시간"

기사등록 2023/01/25 11:42:14

최종수정 2023/01/25 15:39:47

제주공항 "날씨가 나아짐에 따라 차츰 정상화될 것"

승객 "새벽에 공항 가서 2시간 대기 끝에 예약 성공"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5일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이 제주를 떠나려는 귀경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제주공항은 이날 하루 임시 국내편 25편을 추가 투입하고, 17편은 대형기종으로 변경 투입해 1만여석을 추가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023.01.2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5일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이 제주를 떠나려는 귀경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제주공항은 이날 하루 임시 국내편 25편을 추가 투입하고, 17편은 대형기종으로 변경 투입해 1만여석을 추가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023.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한파특보로 항공기 전편이 결항돼 발이 묶였던 제주발 귀경객들이 25일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이제는 예약 전쟁에 돌입했다.

전날 제주공항 항공편 약 470편이 결항되면서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과 귀성객 등 최소 4만명이 발이 묶여 혼란을 겪었다.

25일 제주도 여행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행기가 결항해 급하게 공항 근처 숙소를 예약해 추후 항공편을 대기하고 있다는 승객들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또 다른 여행객 A씨는 "새벽에 공항 가서 2시간 정도 대기한 끝에 대체 항공편을 예약했다. 비행기 시간 빠른 순으로 예약해주고 있는데 줄이 엄청 길다"면서 "다른 항공사 창구도 2시간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항공 운항이 재개되면서 제주공항에는 항공편을 구하려는 승객으로 붐비고 있다.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했다는 B씨는 "항공사와 전화 연결이 안 돼서 포기하고 새로운 숙소를 예약했다. 아이들도 있어서 공항 대기는 어려울 것 같아 숙소에서 대기하면서 항공편 예약을 시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제주공항 측은 이번 결항으로 인해 출발 항공편 기준 승객 3만5000여 명이 제주에 발이 묶였다고 추정했으며, 날씨가 나아짐에 따라 운행이 차츰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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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귀경객들 "이제는 예약전쟁" "공항대기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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