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1시25분 한남대교 부근 사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
세 달 전에도 음주음전으로 입건
범인도피죄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
[서울=뉴시스] 이준호 전재훈 기자 = 가수 이루(조성현)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아울러 세 달 전에는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 연루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조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이날 입건됐다.
조씨는 전날 오후 11시25분께 강변북로 구리방향 한담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가 탄 차량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으며, 조씨와 동승한 남성은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측정 후 귀가 조치했다"며 "추후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해 동승자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조씨는 이보다 앞선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조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경찰은 동승자가 거짓으로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고 범인도피죄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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