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군산조선소 재가동 축하"…한 총리에 직접 전화(종합)

기사등록 2022/10/28 20:19:47

최종수정 2022/10/28 21:36:43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5년 만에 재가동 선포식

韓 "글로벌 조선 시장 급변, 우리에게 좋은 기회"

[군산=뉴시스] 김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재가동 선포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장내로 들어서고 있다. 2022.10.28. pmkeul@newsis.com
[군산=뉴시스] 김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재가동 선포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장내로 들어서고 있다. 2022.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총리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한덕수 국무총리에 직접 전화를 해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을 축하한다'는 말을 지역주민들에 꼭 전해달라"고 했다.

5년전 가동을 중단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이날 재가동 선포식을 열었다.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군산조선소에서 진행된 선포식에는 한 총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군산조선소는 앞으로 연간 10만t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을 제작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늘 우리는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되는 매우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가 압도하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세계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글로벌 조선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며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은 높은 기술력이 있어야 건조할 수 있으며 친환경 선박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우리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우리 조선업이 기술경쟁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 글로벌 수주 증가에 대비하고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생산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군산조선소에 대해 한 총리는 "전북 제조업의 12%, 군산 산업의 24%를 책임져왔다"며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으로 전북과 군산 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총리는 "전화위복이라는 말처럼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지역 발전을 크게 앞당기고 우리 조선산업의 새로운 도약에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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