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착용 천안함 모자·티셔츠 '인기'…"어디서 사나요"

기사등록 2022/06/05 10:32:00

최종수정 2022/06/05 15:54:37

[서울=뉴시스]1일 윤석열 대통령이 천안함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채 청와대를 둘러보고 있다. YTN 보도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1일 윤석열 대통령이 천안함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채 청와대를 둘러보고 있다. YTN 보도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천안함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모자 차림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가운데, 이날 윤 대통령이 착용한 제품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착용한 티셔츠와 모자에는 천안함 정식 명칭 'PCC-772'문구가 적혀있다. 또 모자 정면에는 천안함 전체 모습이 자수로 새겨져 있다.

해당 티셔츠와 모자는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전준영씨가 온라인 쇼핑몰 '리멤버772'(remember772)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격은 티셔츠 1만7500원, 모자는 작은 사이즈·큰 사이즈 각각 1만7500원·2만5500원에 구성되어 있다.

사이트에서는 이외에도 책·배지·에코백·텀블러·팔찌·시계 등 다양한 '천안함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판매 수익은 백령도 해병대, 연평부대, 6·25 참전 용사, 천안함 생존자 등에게 기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트 제품 소개글 하단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여러분들의 사랑이 실천이 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1일 이후 판매 사이트에는 "재입고 언제되나", "사이즈 추천해달라" 등의 내용을 담은 문의글이 60개 이상 올라왔다.

[서울=뉴시스]온라인 쇼핑몰 '리멤버772' 캡처
[서울=뉴시스]온라인 쇼핑몰 '리멤버772' 캡처
한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천안함 모자 착용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는 "천안함 모자 쓰고 다니니까 토스트집 아저씨가 모자 유심히 보시더니 해군에서 복무 했냐고 물어봤다"며 "이 모자 사면 천안함 재단에 기부된다고 해서 샀다고 하니까 아저씨가 자기도 어디서 사는지 알려달라고 하셔서 알려드리고 왔다"고 했다. 해당 글은 3일 오후 기준 52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후기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통령이랑 커플모자", "나도 사야겠다", "글 보고 모자랑 티셔츠 구매 완료했다. 돈쭐 내드릴 것", "어디서 구매하나", "디자인 예쁘다", "부모님도 예쁘다고 사달라고 하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리멤버772 대표 전준영씨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재고를 대량 쌓아두고 판매하는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에 비해 판매량이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착용해 화제 되기 이전부터 티셔츠 등 몇몇 제품은 품절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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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착용 천안함 모자·티셔츠 '인기'…"어디서 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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