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패권전쟁 본질은 과학기술…지식·경험 많아"
차기 당권 도전 여부 물음에 "정리되는 대로 생각"
현기증에 유세 중단…安측 "안정 취해…피로 누적"
![[성남=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지난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 당선이 확실시 되자 입장하고 있다. 2022.06.0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6/01/NISI20220601_0018872513_web.jpg?rnd=20220601235637)
[성남=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지난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 당선이 확실시 되자 입장하고 있다. 2022.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일 21대 국회 하반기에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관련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걸 바탕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차기 당대표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세계를 크게 바꾸고 있는 힘이 몇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가장 큰 힘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전쟁이다. 그 사이에 대한민국이 끼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의 본질은 바로 '과학기술 패권 전쟁'"이라며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외교와 과학, 경제와 안보가 합쳐지는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도 외교통일위원회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당 원내지도부 결정에 대해 "새롭게 상임위원회를 꾸리게 되면서 희망사항을 적어내라고 하고, 지도부가 결정할 것이다. 결과는 지도부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여당 후보로 처음 도전하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김병관 민주당 전 의원을 상대로 낙승을 거둬 당내 3선 중진 국회의원이 됐다. 안 의원은 대선 후보에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냈기 때문에 당내 유력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 의원은 그러나 당권 도전을 묻는 말에 "보좌진도 꾸려야 하고 지역에 사무소도 구해야 한다. 할 일이 많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는 정리되는 대로 생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권 도전 의지가 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묻는 말에 "새로 출범한 정부가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꿔달라는 국민적 요구가 지방선거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극심한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와 정부가 개혁의 동력을 얻으려면 지방선거에서 압승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국회에 입성하게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해선 "국회에 처음 입성하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 아니겠나. 경험의 폭을 넓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분당갑 지역구를 돌며 당선 감사 인사를 하던 중 현기증 증세를 보여 인사를 중단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안 의원은 기본 검사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지난 선거 운동 기간 지역구는 물론 수도권 전역 지원 유세 강행군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안 의원은 이날 오후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세계를 크게 바꾸고 있는 힘이 몇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가장 큰 힘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전쟁이다. 그 사이에 대한민국이 끼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의 본질은 바로 '과학기술 패권 전쟁'"이라며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외교와 과학, 경제와 안보가 합쳐지는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도 외교통일위원회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당 원내지도부 결정에 대해 "새롭게 상임위원회를 꾸리게 되면서 희망사항을 적어내라고 하고, 지도부가 결정할 것이다. 결과는 지도부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여당 후보로 처음 도전하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김병관 민주당 전 의원을 상대로 낙승을 거둬 당내 3선 중진 국회의원이 됐다. 안 의원은 대선 후보에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냈기 때문에 당내 유력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 의원은 그러나 당권 도전을 묻는 말에 "보좌진도 꾸려야 하고 지역에 사무소도 구해야 한다. 할 일이 많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는 정리되는 대로 생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권 도전 의지가 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묻는 말에 "새로 출범한 정부가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꿔달라는 국민적 요구가 지방선거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극심한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와 정부가 개혁의 동력을 얻으려면 지방선거에서 압승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국회에 입성하게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해선 "국회에 처음 입성하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 아니겠나. 경험의 폭을 넓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분당갑 지역구를 돌며 당선 감사 인사를 하던 중 현기증 증세를 보여 인사를 중단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안 의원은 기본 검사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지난 선거 운동 기간 지역구는 물론 수도권 전역 지원 유세 강행군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