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김포·시흥·안양 등 시·군 간담회
교통약자 보호 자동차 자율주행 안전 신기술 실증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최근 투자 유치한 독일 콘티넨탈 미래차 연구소와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시·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는 이날 국내·외에서 지자체 등과 함께 추진 중인 교통약자 충돌 경고 알림 프로젝트의 상용화 사례를 발표, 시범사업을 희망하는 시·군 관계자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콘티넨탈 연구소의 신기술은 기존의 카메라, 레이더 및 차량 센서 활용방식을 포함해 휴대전화 네트워크(5G, LTE)를 활용한 충돌예측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의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교차로·횡단보도의 교통 사고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지자체는 ▲안산시(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 내 미래차전환 거점센터 설립) ▲안양시('경기 First 정책공모' 자율주행 버스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김포시(김포시 도심항공교통(UAM) 체계 구축계획) ▲시흥시(시민체감형 자율주행 서비스 계획) 등 미래차 관련 사업을 검토·추진 중이다.
이들은 간담회 뒤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 측과 개별 상담을 진행해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을 포함해 안산시(신성장전략과), 김포시(미래전략관), 시흥시(산단재생과), 안양시(첨단교통과)의 미래차 기술협력 관련 부서 관계자,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 관계자가 참석했다.
앞서 세계적인 자동차 기술기업 콘티넨탈은 지난달 경기도와 약 590억 원을 투자해 성남시 분당글로벌 R&D센터에 미래차 연구소를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민우 투자진흥과장은 "경기도의 지역적, 문화적 환경이 새로운 기술의 테스드베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유치한 해외기업을 활용해 다양한 실증사업을 하는 '투자유치 플러스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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