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강상원 교수 창업기업, 혈관질환 치료 신약 개발로 180억원 유치

기사등록 2022/04/08 09: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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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화여대 강상원 교수. 사진 이화여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화여대 강상원 교수. 사진 이화여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 교원창업기업인 '바스테라(Vasthera)'가 혈관질환 치료 신약 개발로 55억 원을 투자 받은 지 2년 만에 180억 원을 또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이화여대 교원창업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다.
  
'바스테라'는 심혈관 질환 및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형 신약(First-in-class) 개발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텍 기업이다. 이화여대 생명과학전공 강상원 교수가 혈관 및 암 치료 분야에서 레독스 신호전달(Redox Signaling)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특허를 이전해오면서 2018년 2월 설립했다.

바스테라는 지난 2월 1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로 아이디벤처스·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메디톡스벤처투자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자로 유티씨인베스트먼트·메디치인베스트먼트·신한벤처투자·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HGI/대성창업투자 등이 참여했다. 5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지 2년 만에 누적 투자액 232억원을  달성했다. 바스테라는 이번 투자 유치로 폐동맥고혈압(PAH)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과 삼중음성유방암(TNBC) 임상 전 단계 연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강상원 교수 연구팀은 천연물에서 퍼록시레독신-2 활성을 정확하게 모방하는 물질을 찾아 활성을 나타내는 부분을 신규 합성한 약물 VTA-04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약물의 첫 치료대상으로 희귀혈관질환인 폐동맥고혈압(PAH)으로 정했으며 암, 뇌 질환으로 대상을 넓혀가고 있다. 폐동맥고혈압(PAH)은 폐동맥의 혈압이 높아져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질환으로, 폐로 가는 혈관의 저항성이 커지고 폐섬유화가 진행되며 호흡곤란·실신·가슴통증 등을 수반한다. 5년 후 생존율이 40~50% 수준까지 떨어진다. 기존 치료제가 있긴 하지만 약효가 제한적인 데다 증상을 완화시킬 뿐 병의 진행을 늦추진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강상원 교수 연구팀은 혈관을 초기부터 타깃하는 치료제를 개발했다.

강상원 교수 연구팀은 "올해 상반기 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VTA-04 임상을 위한 제형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향후 암 질환에서 삼중음성유방암(TNBC), 뇌 질환 등으로 치료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현재까지 바스테라를 비롯해 17개의 교원창업기업을 배출했고 총 4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17개의 교원창업기업 중 5개는 이화여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창업보육센터는 교원창업기업들의 성공적인 창업 활동을 위해 창업 교육부터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투자유치 기회 제공 등 단계 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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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강상원 교수 창업기업, 혈관질환 치료 신약 개발로 180억원 유치

기사등록 2022/04/08 09:44: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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