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어지는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중재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모스크바로 날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3시간 동안 회동한 베네트 총리는 이날 주례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성사 가능성이 아직 그렇게 크지 않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를 찾기 위한 중재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베네트 총리는 "작은 여지라도 생기면 우리는 모든 당사자와 접근할 수 있고 능력도 갖추고 있다"며 필요한 도움을 다하겠다고 언명했다.
앞서 베네트 총리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협의하고자 베를린을 방문하고서 바로 크렘린궁으로 가 푸틴 대통령과 대면했다.
베네트 총리는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전화회담을 가졌다.
6일 오전 베네트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24시간 사이에 세 번째 통화를 가졌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은 전했다. 회담 내용에 관한 자세한 언급은 없었다.
이스라엘이 지난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중재를 맡겠다고 제안한 이래 베네트 총리는 독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상과 연달아 회담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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