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편의점 업계가 트렌디한 브랜드와 콜라보한 상품을 선보이며 '화이트데이' 특수 잡기에 나섰다. 한정 수량 굿즈를 함께 구성한 상품은 물론 라이브커머스와 모바일 쇼핑 채널을 확대해 구매 편의도 높였다.
2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5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색 콜라보를 시도한 차별화 상품 매출은 88.5% 급증했다. 이에 CU는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모바일 RPG 게임 '쿠키런:킹덤'을 비롯해 라인프렌즈, 위글위글 등과 손잡고 40여종의 차별화 상품을 준비했다.
쿠키런:킹덤 협업 상품에는 포토카드 10여종을 랜덤으로 담았고, 밸런타인데이에 조기 완판된 위글위글 상품은 12종으로 확대했다. 콩순이가 디자인된 콩순이 틴케이스와 테지움 테디베어와 협업한 테지움 베어세트도 한정 수량 선보인다.
오는 10일에는 CJ온스타일 라이브쇼 채널에서 '위글위글 캐리어'를 단독 판매한다. 비대면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고객들을 위해 40여 종의 화이트데이 상품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기프티콘으로 선보인다.
GS25는 200여개의 행사 상품과 파격 혜택을 선보인다. 고양이 캐릭터 '팰릭스'와 협업해 스티커 굿즈, 재사용이 가능한 리유저블 세트를 준비했다. 10~20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모티콘 '최고심', B급 감성으로 30~40대에 지지를 받고 있는 이모티콘 '오늘의 짤', 1993년 대전 엑스포 추억을 되살리는 '꿈돌이', 인기 웹툰 캐릭터 '무케' 등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GS25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쇼핑라이브', '나만의 냉장고 원플러스콘'에서 캔디, 젤리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기획전도 진행한다. GS25 전용 앱 '나만의 냉장고'에서는 캔디, 초콜릿, 세트상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인기 운동화 및 '펠릭스' 굿즈를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소녀감성 인기 캐릭터 '빨간머리앤' 디자인의 쇼핑백과 상자에 초콜릿과 젤리 등을 담아 선보인다. 다이어트나 운동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해 '프로틴그래놀라바'를 담은 레트로 디자인의 '레트로미니캐리어'도 준비했다.
뚱랑이 캐릭터로 발렌타인데이 시즌 때 품귀 현상을 빚었던 '뚱랑이레디백세트', '뚱랑이랜덤하트무직타이커세트', '뚱랑이리사이클링숄더백세트'도 선보인다. 글로벌 대표 캔디브랜드 츄파춥스와 콜라보를 통해 탄생한 상품도 출시했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브레드이발소퍼즐캔디', '시크릿쥬쥬별모양롤리팝캔디', '미니베어저금통'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24는 '쌕쌕' 음료 세트 패키지를 재연한 쌕쌕젤리 기획세트를 비롯해 아보카도 구미, 하트마쉬멜로 등 재미와 위트를 담은 상품을 선보인다. 디아블로 레드와인과 페어링을 염두에 두고 협업한 '디아블로 초콜릿'을 비롯해 코인초콜릿, 이탈리아 위토스 초콜릿, 메카톤 말랑카우 세트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3월 말까지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200여종을 구매하고, 스탬프 3개를 모은 고객을 대상으로 즉석 뽑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뽑기를 통해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롱', '슈퍼소닉 골드 블루' 등을 제공한다.
미니스톱은 MZ세대 유행어 '어쩔OO' 등을 박스형 패키지로 재밌게 만든 신조어 패키지 등 10개 품목을 준비했다. 발렌타인데이에 반응이 좋았던 타이거패키지 3품목도 준비했다. 오는 13일까지 제휴 카드로 페레로로쉐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6일까지 초콜릿 20품목을 미니스톱 멤버십X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30%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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