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민간시설 공격 부인에도 우크라 민간인 피해 속출

기사등록 2022/02/26 18:13:18

최종수정 2022/02/26 18:17:34

키예프 시장 "어린이 2명 포함 5명 부상"

러 국방부 "군사시설만 겨냥한 공격" 재차 강조

[키예프=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시에 있는 한 아파트가 로켓 공격으로 일부 파손돼 있다. 2022.02.26.
[키예프=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시에 있는 한 아파트가 로켓 공격으로 일부 파손돼 있다. 2022.02.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군이 민간시설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째를 맞은 26일(현지시간) 민간시설이 공격받아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CNN 등은 이날 오전 키예프 공항 인근에 위치한 한 아파트는 미사일 또는 로켓 공격을 받아 건물 외벽이 크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공격을 받은 아파트 사진을 보면 약 10층에 해당하는 건물 외벽이 크게 파손돼 검게 탄 내부 잔해들의 모습이 드러났다.

해당 공격에 따른 정확한 인명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은 “러시아군의 키예프 공격이 밤새 지속되면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클리치코 시장은 “러시아군은 아직 도시에 진입하지 않았다”면서 “더 많은 공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대피소에 머물러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키예프 지하철 운영은 중단됐고, 지하철역은 대피시설로만 이용된다"고 전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25일 밤 미사일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타깃으로 실시됐다고 주장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영상 성명에서 “러시아군은 공중,해상 발사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우리의 공격은 주거용이나 사회기반 시설을 제외한 우크라이나 군 시설을 겨냥해서만 진행됐음을 다시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멜리토폴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가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첫 번째 인구 밀집지역을 점령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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