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우크라 군용시설 211곳 무력화…공항 장악"

기사등록 2022/02/26 09:32:47

최종수정 2022/02/26 10:41:43

"미국 등 서방국 우크라에 지원한 무기도 획득"

[하르키우=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외곽에 한 군인의 시신이 파괴된 러시아군 방사포 차량 주변에 눈에 덮인 채 놓여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오늘 밤 키예프를 칠 것"이라며 러시아군의 야간 총공세를 예상했다. 2022.02.26.
[하르키우=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외곽에 한 군인의 시신이 파괴된 러시아군 방사포 차량 주변에 눈에 덮인 채 놓여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오늘 밤 키예프를 칠 것"이라며 러시아군의 야간 총공세를 예상했다. 2022.02.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외곽의 공항을 장악하고, 우크라이나 군용시설 211곳을 무력화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군 지휘소와 통신센터, 미사일방어시스템 기지, 레이더 기지 등 우크라이나 군사시설 211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군 전투기 6대와 헬기 5대를 격추했고, 탱크와 전투차량 67대, 다중 미사일 발사대 16대, 특수 군용차량 87대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작전 과정에서 러시아군은 지난 몇 달간 서방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넘겨준 다수의 무기를 압수했다”면서 “이중에는 미국의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영국의 차세대 경량 대전차 무기(NLAW)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키예프 외곽 호스토멜 공항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전투 과정에서 적군 2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러시아군 희생자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도네츠크군과 루간스크군이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아 우크라이나군의 진지를 계속 진격하고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도체츠크군이 우크라이나 민병대의 방어선을 뚫고 볼노바하까지 25㎞ 진격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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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 "우크라 군용시설 211곳 무력화…공항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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