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건너 불구경하듯 남 얘기처럼 대책 내놔"
"왜 당장 정부와 당을 설득하려는 노력 안 하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코로나 피해 극복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21/NISI20220221_0018514913_web.jpg?rnd=20220221110107)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코로나 피해 극복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여동준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오전 실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남의 얘기처럼 대책을 내놨다"며 비난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의 김성범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대응을 위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인수위 대신 '코로나 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을 통해 지원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실상은 이 후보 본인 상황이 긴급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정말 긴급한 것은 국민들 상황인데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남의 얘기처럼 대책을 내놓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는 집권여당의 후보다. 단독으로 법안과 예산안 처리가 가능한 170여석을 가진 민주당의 후보다"며 "그런데 '방역과 경제에 대한 무한한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도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후보가 아닌가 보다"라며 "그렇지 않다면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속한 민주당 정부와 소통도 못 하고 관철도 못 시키는 '무능한 후보'라는 말인가? 이재명 후보가 왜 지금 당장 정부와 당을 설득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못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또 이 후보가 '코로나 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데에 "순진하다 못해 무능한 아이디어의 발로"라고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국민들이 고통을 감내해온 덕분에 K-방역을 자랑할 수 있었던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한다"며 "지금까지 자화자찬에 도취되어 과학적 방역이 아닌 정무적 방역, 정권수호적 방역만 했던 것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정부"라고 했다.
그는 이 후보를 향해 "지금 당장 당과 정부를 설득하기 바란다"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코로나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추경 합의를 압박했다.
그는 "민생의 고통이 극심해서 하루 한 시가 시급한 상황에서도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추경 통과에 반대하고 '시간이 많다'면서 국민을 배신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오늘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추경을 통과시키고, 이번 주 내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부족하더라도 급한 불부터 꺼야 한다. 양동이 크기를 따질 때가 아니다"며 "오늘 본회의에 상정될 추경은 긴급 방역 민생 예산이기 때문에 국회는 오늘 반드시 통과시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의료방역 지원을 담은 추경을 처리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새벽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예산결산특위에서 단독처리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놓고 '날치기 무효'라고 반발해왔으나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추경안 처리로 입장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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