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건양대 의과대학은 이성기·박환우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최근 SCI(과학인용색인)급 국제 면역학 전문 학술지인 ‘첨단면역학회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천식·알레르기 비염 치료제인 암렉사녹스(amlexanox)가 고위험 임신 질환 예방 및 치료제로서 응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동물 실험을 통해 알아냈다.
고위험 임신 질환은 임신중독증, 조산, 자궁 내 성장지연 등이 대표적으로 발생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염증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산모 고령화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연구팀은 후보물질의 약물 재창출 연구 일환으로 TBK1(TANK-binding kinase 1) 억제 기전의 후보 물질인 암렉사녹스가 염증이 유도된 임신 쥐 그룹 태반 조직 안에 염증 매개 인자인 NF-kB와 염증 조절 복합체인 NLRP3 인플라마좀(inflammasome),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박 교수는 “TBK1 억제제가 염증으로 고위험 임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연구을 바탕으로 고위험 임신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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