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20% 농축 우라늄 120kg 이상 생산"...핵합의 수준 훨씬 상회

기사등록 2021/10/10 18:03:35

최종수정 2021/10/10 18:30:16

[테헤란=AP/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이란 '핵기술의 날'인 10일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의 새로운 핵 성과 전시회에 참석해 이란 원자력기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당사국의 '이란 핵합의'(JCPOA) 복원 회담이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신형 핵 원심분리기 가동을 지시했다. 2021.04.10
[테헤란=AP/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이란 '핵기술의 날'인 10일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의 새로운 핵 성과 전시회에 참석해 이란 원자력기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당사국의 '이란 핵합의'(JCPOA) 복원 회담이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신형 핵 원심분리기 가동을 지시했다. 2021.04.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은 20% 농축 우라늄을 120kg 이상 제조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AEOI) 청장은 전날 저녁(현지시간) 국영TV에 나와 "우리가 생산한 20% 농축 우라늄이 120kg을 넘었다"며 "서방 강대국이 우리에게 테헤란 원자로에서 사용할 20% 농축 우라늄을 주기로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에슬라미 청장은 이란이 20% 농축 우라늄을 120kg 이상 확보하지 않았다면 테헤란 원자로를 가동하기 위한 연료가 부족해 당연히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 농축 우라늄 제조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2015년 최종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허용한 이상의 농축 우라늄 제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핵합의는 이란이 무기급인 90% 농축 우라늄에 크게 못 미치는 3.67% 이상의 우라늄 농축작업을 금지했다.

IAEA 자료로는 이란은 지난 5월 신고한 20% 농축 우라늄 62.8kg에서 84.3kg을 더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핵합의에서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은 이란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제재를 풀기로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18년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이탈을 선언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부활하자 이란도 대응해 합의사항 준수를 거부했다.

이란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8일 미국 등과 벌이는 핵합의 회복 협상이 낙관적이라며 미국에 관련 약속 조치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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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20% 농축 우라늄 120kg 이상 생산"...핵합의 수준 훨씬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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