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 2772만7639명, 완료자 1378만926명
국내 코로나 백신 물량 1095만9500회분 남아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18~49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첫날 27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전 국민 64만6000여명이 신규로 백신 접종을 받았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54%이 됐다.
접종 완료자는 42만여명이 늘면서 누적 완료율은 26.8%로 집계됐다.
1차 접종률 54%, 완료율 26.8%
2월26일부터 182일간 누적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2772만7639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4.0%다.
29일까지 18~49세 접종 백신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1차 접종자가 61만12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2만238명, 모더나 9265명, 얀센 5783명 등이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 백신으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42만821명 늘어 누적 1378만926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26.8%다.
화이자 교차접종 2만6804명 포함 40만1619명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1차 접종자들이 2회 접종을 마쳤다. 화이자는 1만2799명, 모더나는 620명이 2차 접종을 끝냈다.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58.7%, 화이자 18.1%, 모더나 1.9%, 얀센 95.5%다.
18~49세 하루에 27만여명 접종 받아
전날부터 시작된 18~49세 예방접종은 10월2일까지 진행된다. 첫주인 26~29일에는 전국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고 이후 접종자들은 백신 공급 일정과 물량에 따라 화이자나 모더나 중 하나를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 간격은 6주다.
잔여 백신 접종자는 7만7513명이 늘어 5월27일 이후 누적 341만6501명이다.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 신속 예약을 통해 4만338명, 예비명단을 통해 3만7175명이 접종받았다. 백신별 접종자는 화이자 5만8276명, 아스트라제네카 1만5116명(30~39세 3207명, 40~49세 7705명), 모더나 4019명, 얀센 102명이다.
방역 수칙을 지키기 힘든 발달장애인, 감염 시 중증 위험이 있는 심장·간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큰 장애인 재활시설 이용자 등 3만289명도 다음 달 30일까지 백신을 접종받는다.
접종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예약된 접종 기관에 전화해 예약을 변경할 수 있다. 접종자들은 접종 후 15~30분간 접종 기관에서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고, 최소 3시간 이상 안정을 취해야 한다. 또 접종 다음 날까지 무리한 활동을 피해야 한다.
백신 잔여량 1095만9500회분
연령별로는 ▲75세 이상 87.4%(85.7%) ▲60~74세 86.5%(49.5%) ▲50~59세 79.2%(0.03%)가 접종했다.
의료·방역 관련 접종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98.8%(98.5%) ▲병원급 이상 97.6%(94.5%)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98.7%(81.4%)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99.5%(89.1%)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98.4%(93.9%) 등이다.
이외에도 ▲고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교직원 97.3%(95.6%) ▲재학생 외 대입 수험생 95.5% ▲특수교육·보건교사 등 97.0%(95.4%) ▲장애인 돌봄·노인방문·보훈인력 돌봄종사자, 항공승무원 99.8%(88.1%) ▲사회필수인력 99.0%(87.8%) ▲지자체 자율접종 66.9%(11.8%) ▲사업장 자체 접종 99.7%(6.6%) 등의 접종률을 보였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잔여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509만2900회분, 화이자 398만8400회분, 모더나 140만9300회분, 얀센 46만8900회분 등 총 1095만9500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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