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속 1년 연기·무관중 전례 없어"
"비현실적이고 가장 이상했던 대회"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8일 '2020 도쿄올림픽'이 17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외신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역사상 가장 이상하고 비현실적인 대회였다면서 '도박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역사상 가장 '비현실적'이고 '가장 이상한'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와 1년 간의 대회 연기로 시작됐고 태풍이 불어 닥쳤으며 여전히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상태로 끝이 났다"며 "그 사이 있던 것은 그게 전부"라고 보도했다.
이어 "(도쿄올림픽은) '2020'으로 명명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돼 2021년 중반에 개최됐다"며 "오늘 밤 비현실(surreal)의 총집합체로서 관중 없이 폐막식이 진행됐고 역사상 가장 이상한(the strangest)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고 했다.
통신은 "애초에 (이번 올림픽에 대한) 기대는 (잘 해야) 중간이고 최악엔 종말론적(apocalyptic)이었다"며 "그러나 1964년 이후 57년 만에 다시 열린 일본의 올림픽은 질병과 상황과 정치가 갈라 놓은 역사적인 순간에 하나로 뭉치려는 세계를 상징했고 오늘 밤 폐막식은 그것을 반영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국 BBC는 "모든 대회가 저마다 다르지만 2020 도쿄올림픽은 정말로 전례가 없었다"며 "17일 간 펼쳐졌던 드라마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올림픽'으로 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나루히토 일왕조차 당초 개최에 우려를 표명하는 등 일본의 지지도는 흔들렸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린 올림픽이었고 비상사태 속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유일한 대회였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대회는 끝났고 많은 특별한 순간이 있었다는 점에서 일부 사람들에겐 작은 기적과 같이 여겨질 것이고, 또 다른 사람들에겐 스포츠의 저항과 주최 측의 회복력의 강력한 상징이 될 것"이라며 "도박은 성공적이었다"고 호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AP통신은 역사상 가장 '비현실적'이고 '가장 이상한'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와 1년 간의 대회 연기로 시작됐고 태풍이 불어 닥쳤으며 여전히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상태로 끝이 났다"며 "그 사이 있던 것은 그게 전부"라고 보도했다.
이어 "(도쿄올림픽은) '2020'으로 명명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돼 2021년 중반에 개최됐다"며 "오늘 밤 비현실(surreal)의 총집합체로서 관중 없이 폐막식이 진행됐고 역사상 가장 이상한(the strangest)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고 했다.
통신은 "애초에 (이번 올림픽에 대한) 기대는 (잘 해야) 중간이고 최악엔 종말론적(apocalyptic)이었다"며 "그러나 1964년 이후 57년 만에 다시 열린 일본의 올림픽은 질병과 상황과 정치가 갈라 놓은 역사적인 순간에 하나로 뭉치려는 세계를 상징했고 오늘 밤 폐막식은 그것을 반영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국 BBC는 "모든 대회가 저마다 다르지만 2020 도쿄올림픽은 정말로 전례가 없었다"며 "17일 간 펼쳐졌던 드라마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올림픽'으로 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나루히토 일왕조차 당초 개최에 우려를 표명하는 등 일본의 지지도는 흔들렸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린 올림픽이었고 비상사태 속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유일한 대회였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대회는 끝났고 많은 특별한 순간이 있었다는 점에서 일부 사람들에겐 작은 기적과 같이 여겨질 것이고, 또 다른 사람들에겐 스포츠의 저항과 주최 측의 회복력의 강력한 상징이 될 것"이라며 "도박은 성공적이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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