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 시즌 KBO리그 다승 선두를 질주 중인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이 2020 도쿄올림픽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김경문 감독은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를 앞두고 28일 요코하마시청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원태인을 29일 열리는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원태인은 29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스라엘과의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림픽 야구에서 6개국이 경쟁하는 가운데 한국은 이스라엘, 미국과 B조에 속했다.
이스라엘과의 1차전은 무척 중요하다. 단기전인 만큼 첫 경기 결과가 전체 분위기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
한국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스라엘에 1-2로 패배했던 기억이 있다. 김 감독이 이스라엘과의 첫 판부터 총력전을 예고한 가운데 원태인이 중책을 맡았다.
2019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원태인은 꾸준히 선발 기회를 얻었고,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한 모습을 뽐냈다.
올 시즌 전반기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2이닝을 던진 원태인은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4로 활약했다. 현재 KBO리그 다승 선두다. 4월 한 달 동안은 평균자책점이 1.16에 불과했다.
김 감독은 "원태인이 어린 선수지만 KBO리그에서 최다승을 거두고 있다. 또 마운드에서 나이에 비해 침착하게 잘 던진다"고 낙점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부담스러운 경기지만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2연패를 노린다. 한국 야구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 우승 신화를 썼을 때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너무 오랫동안 야구가 기다린 것 같아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렵게 올림픽이 열린다. 대표팀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팀워크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투수력, 수비력, 타격, 베이스러닝 등 모든 것이 잘돼야 승리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한국은 선수들의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이스라엘의 에릭 홀츠 감독은 "한국은 매우 강팀이다. 매우 뛰어난 지도자 밑에서 훈련했다"며 "한국은 재능이 넘치는 선수가 많다"고 경계했다.
자신감도 드러냈다. 홀츠 감독은 "2019년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2년 간 게임 플랜을 짤 수 있었다"면서 "또 일본에 오기 전 미국 북동부에 소집해 10일 정도 훈련을 했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경문 감독은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를 앞두고 28일 요코하마시청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원태인을 29일 열리는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원태인은 29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스라엘과의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림픽 야구에서 6개국이 경쟁하는 가운데 한국은 이스라엘, 미국과 B조에 속했다.
이스라엘과의 1차전은 무척 중요하다. 단기전인 만큼 첫 경기 결과가 전체 분위기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
한국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스라엘에 1-2로 패배했던 기억이 있다. 김 감독이 이스라엘과의 첫 판부터 총력전을 예고한 가운데 원태인이 중책을 맡았다.
2019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원태인은 꾸준히 선발 기회를 얻었고,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한 모습을 뽐냈다.
올 시즌 전반기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2이닝을 던진 원태인은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4로 활약했다. 현재 KBO리그 다승 선두다. 4월 한 달 동안은 평균자책점이 1.16에 불과했다.
김 감독은 "원태인이 어린 선수지만 KBO리그에서 최다승을 거두고 있다. 또 마운드에서 나이에 비해 침착하게 잘 던진다"고 낙점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부담스러운 경기지만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2연패를 노린다. 한국 야구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 우승 신화를 썼을 때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너무 오랫동안 야구가 기다린 것 같아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렵게 올림픽이 열린다. 대표팀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팀워크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투수력, 수비력, 타격, 베이스러닝 등 모든 것이 잘돼야 승리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한국은 선수들의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이스라엘의 에릭 홀츠 감독은 "한국은 매우 강팀이다. 매우 뛰어난 지도자 밑에서 훈련했다"며 "한국은 재능이 넘치는 선수가 많다"고 경계했다.
자신감도 드러냈다. 홀츠 감독은 "2019년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2년 간 게임 플랜을 짤 수 있었다"면서 "또 일본에 오기 전 미국 북동부에 소집해 10일 정도 훈련을 했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