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정권, 최재형 쫓아낼 땐 언제고 온갖 막말"

기사등록 2021/07/16 11:27:32

"與, 최재형 음해…민주당이 조급하다는 증거"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메시지를 내놓은 데에 "쫓아낼 땐 언제고 막말을 쏟아낸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전 원장이 어제(15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 전 원장은) 상중에도 불구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길을 고민했고, 문재인 정부가 하는 방향을 그대로 갔다가는 나라에 어려움이 닥칠 것이란 위기감 속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최 전 원장을 쫓아낼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대통령에 대한 예의를 운운하며 온갖 막말을 쏟아낸다"고 비난했다.

지난 15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 전 원장을 향해 "본인을 감사원장으로 발탁해 임명해준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 예의와 도리에 관한 의사표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정작 청와대와 여당은 국민과 야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거꾸로 대통령에 대한 예의를 운운하는 것은 한마디로 코미디"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민주당이 온갖 모진 말로 최 전 원장을 음해하는 건 그만큼 민주당이 조급하다는 것이다"며 "그럴수록 민심은 민주당을 더 외면할 것이다. 상대방이 손가락질할 때 나머지 손가락 네 개는 자신을 향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 열망을 담는 통합의 용광로가 돼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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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文정권, 최재형 쫓아낼 땐 언제고 온갖 막말"

기사등록 2021/07/16 11:27: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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