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집콕족…출석 체크·생필품 마케팅도 속속

기사등록 2021/07/10 06:00:00

거리두기 격상에 재택 확대→온라인 소비 증가

'롯데온에서 한 달 살기' 앱 출석·경품 응모

G마켓·옥션, 14일까지 '마트 쿨 세일'…66%↓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1년 6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최상으로 격상하면서 집콕족을 겨냥한 마케팅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는 주요 기업이 재택 근무를 강화하는 등 사회 전반에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커진 만큼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온라인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적용한다고 9일 발표했다.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을 2명까지만 허용하고, 유흥시설 집합금지와 백신 접종자에 제공하던 인센티브를 중단하는 것이 골자다.

유통업계는 강도 높은 거리 두기 시행에 따른 재택 근무 확대를 겨냥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실제 주요 그룹은 재택근무 인원을 기존보다 확대하고, 국내외 출장 제한과 외부 미팅 자제, 집합 교육 금지 등 지침을 내리면서 당분간 집콕족 증가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롯데온은 7월 한 달간 '롯데온에서 한 달 살기' 이벤트를 내놓았다. 롯데온은 앱 출석, 홈캉스 관련 상품 구매, 롯데온 라이브 방송 시청 등 7월 한 달간 수행해야 하는 미션 12개를 제시하고, 수행 개수에 따라 경품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12개 미션 중 3개, 7개, 11개 이상 수행할 때마다 해당 경품에 중복 응모 가능하다. 11개 이상 미션을 수행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80만원 상당의 시그니엘 부산 호텔 숙박권, 7개 이상 수행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시그니엘 서울 스테이 레스토랑 2인 식사권 및 스카이서울 전망대 2인 이용권'을 추첨해 제공한다.

생필품과 신선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4일까지 '마트 쿨 세일'을 열고, 식품, 생활용품, 생필품 등 마트 장보기 상품군을 최대 66% 할인 판매한다. 1000여 판매자가 참여하는 행사로 테마관별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쿠폰'을 매일 제공한다. 7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한다.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는 브랜드 중복 할인 쿠폰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오뚜기, 사조대림, 광동제약, 아모레헬스케어, 오설록,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CJ제일제당, 동원, 종근당건강, 락앤락, 유한킴벌리, LG생활건강 등 브랜드가 참여한다.매일 자정, MD가 엄선한 대표 특가 상품을 1개씩 소개하는 '원데이 원딜'도 선보인다.

롯데온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집콕족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번 달은 코로나 재확산과 늦장마에 이어 찾아오는 무더위로 인해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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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집콕족…출석 체크·생필품 마케팅도 속속

기사등록 2021/07/10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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