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적합도, 이재명 28% 윤석열 20%…오차밖 8%p차

기사등록 2021/06/03 14:50:13

최종수정 2021/06/03 20:10:18

이낙연 9% 안철수 4% 홍준표 3% 정세균 2% 순

이재명, 野 지지층서도 10% 지지…尹 이어 2위

정당지지, 민주당 31% 국민의힘 28% 정의당 6%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차기 대권구도 '양강'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한 6월 첫 주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28%,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로 나타났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3%, 정세균 전 국무총리 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유승민 전 의원·심상정 정의당 의원·황교안 전 대표 등이 각 1% 순이었다. '태도 유보(없음, 모름·무응답)'는 28%로 집계됐다.

이재명 지사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석열 전 총장은 2%포인트 하락해, 격차는 오차범위(±3.1% 포인트) 밖인 8%포인트로 벌어졌다.

윤 전 총장은 지난 4월 4주차 조사에서 이 지사와 1%포인트 격차를 보인 후 등락을 반복하며 20%대 초반을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이 지사가 49%, 이낙연 전 대표가 23%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이 52%로 선두였지만, 이재명 지사가 10%의 지지를 받으며 윤 전 총장에 이어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홍준표 전 의원 8%, 안철수 대표 5% 등의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28%,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 3% 등의 순이었다. '태도 유보'는 27%였다.

지난 5월 3주차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23%로 하락한 후 2주째 상승하며 재보선 선거 국면의 20% 후반대 지지율을 회복해,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돌풍' 효과를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546명을 접촉해 이중 1008명이 응답(응답률 28.4%)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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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적합도, 이재명 28% 윤석열 20%…오차밖 8%p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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