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판정 안받았어도 코로나19 인정 기준 변경따라 급증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 전세계 최고
[리마(페루)=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페루는 31일(현지시간) 지난해 초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8만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페루는 이날 대통령궁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분석, 업데이트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새로 발표된 18만764명이라는 사망자 수는 종전 발표된 6만9342명의 2배 이상으로 페루의 사망자 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구 약 3260만명의 페루는 전체 인구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자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됐다.
오스카 우가르테 보건장관은 코로나19를 사망 원인으로 지정하는 기준이 바뀌어 이처럼 사망자 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됐었지만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아 양성 판정을 받지 않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을 인정하는 쪽으로 기준이 바뀌었다.
이 같은 사망자 수는 페루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난해 3월 이후 지난 5월22일까지 집계된 것이다. 페루는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과 멕시코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페루는 이날 대통령궁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분석, 업데이트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새로 발표된 18만764명이라는 사망자 수는 종전 발표된 6만9342명의 2배 이상으로 페루의 사망자 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구 약 3260만명의 페루는 전체 인구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자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됐다.
오스카 우가르테 보건장관은 코로나19를 사망 원인으로 지정하는 기준이 바뀌어 이처럼 사망자 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됐었지만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아 양성 판정을 받지 않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을 인정하는 쪽으로 기준이 바뀌었다.
이 같은 사망자 수는 페루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난해 3월 이후 지난 5월22일까지 집계된 것이다. 페루는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과 멕시코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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