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0일 경기도당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광역급행철도 동·서축 연결을 위한 GTX-D노선 원안 사수 대책'을 주제로 제9차 민생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박정(파주을)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경협(부천갑) 의원, 서형석(부천정) 의원, 김주영(김포갑) 의원, 박상혁(김포을) 의원, 최종윤(하남) 의원,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박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박정 위원장은 "지금 추진 중인 GTX-A, B, C노선과 더불어 수도권을 동·서로 잇는 GTX-D 노선의 원안 통과 요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망의 완성이며, 1360만 경기도민의 지극히 당연한 목소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GTX-D로선 원안은 경기도가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분석 수치가 1.0을 넘어 경제성이 입증된 노선이며 현재 김포에서 서울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철도망인 김포경전철의 탑승률이 285%인걸 감안할 때 GTX-D로선 원안이 이번 6월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라고도 했다.
박상혁 의원은 "국토부와 교통연구원에서 먼저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 소외현상을 경제적 및 학술적으로 지적했고,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수도권 11개 주요 축으로 구성된 3차례 광역철도망 계획에서 김포 축은 광역철도계획이 전무했다는 점을 감안할때 2기 신도시 건설 시 정부가 약속한 서울 등 주변 지역과의 교통체계 구축 및 쾌적한 주거환경과 자족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 GTX-D 노선의 원안 통과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은 "국토부의 소극적인 입장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고, GTX-D 노선이 강남을 통과하면 강남의 수요를 더욱 집중하게 된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라고 국토부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주영 의원은 "2019년 국토교통부 및 관계부처가 합동 발표한 광역교통비전 2030 계획에 들어있던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은 통째로 삭제가 돼 매일 출·퇴근 지옥철을 경험하는 김포시민들의 엄청난 분노를 자아냈다"라며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김포지역 GTX-D 노선의 원안 유지와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최종윤 의원도 "국토부는 경제적인 측면만 강조하지만, 교통은 국민들의 균형적 발전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기본적 측면의 격차 해소로 이해해야 한다"라며 교통인프라를 경제적 측면이 아닌 복지 측면으로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덕천 부천시장은 GTX-D라인을 통해 김포와 하남으로 관광노선 개발을 건의했고, 정하영 김포시장은 GTX-D로선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경기도당과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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