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2차접종 9만여명 늘어…"예약률 둔화, 일상 회복 지연 우려"(종합)

기사등록 2021/05/20 10:22:12

1차 접종 누적 376만여명…전국민 7.3%

2차 접종 누적 127만여명…전국민 2.5%

60~74세 예약률 50.1%…"증가세 둔화"

"일상 회복 위한 접종, 국민 힘 보여달라"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대기하고 있다. 2021.05.1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대기하고 있다. 2021.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기자 = 하루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2차 합계 9만명 이상 늘었다. 전 국민의 7.3%인 376만명 이상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완료자는 127만명을 넘었다.

단, 정부는 고령층 대상 예방접종 사전 예약률 증가 속도가 저조하다며, 일상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9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1783명, 2차 접종 완료자는 9만2694명으로 총 9만4477명이다.

신규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이 108명,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1675명이다.

접종일 이후 등록된 334명을 포함해 지난 2월26일부터 누적 376만940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7.3%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아스트라제네카 540명 늘어 6만926명, 화이자 9만2154명 늘어 121만2284명이다. 2차 접종 완료자는 전 국민의 약 2.5%다.

추진단은 신고 자료 통계에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통계를 주 3회(월·수·토요일) 발표하고 있다. 1주간 이상반응 신고 자료는 매주 월요일 제공한다.

한편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오늘(20일) 60∼74세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 예약률은 50.1%다. 주목할 부분은 17일 42.9%, 18일 47.2%, 19일 49.5%로 예약률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통한 일상 회복이 참여율 저조로 인해 늦춰지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70세 이상에 대한 예방 접종을 최우선적으로 하는 것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다른 많은 나라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라며 "접종 후 이상 반응 관리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1차장은 "이제 일상 회복을 위한 백신 접종의 시간"이라며 "일상 회복을 눈앞에 두고 낙오하거나 주저앉을 수는 없다. 백신 접종 참여에도 위기를 극복하는 우리 국민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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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2차접종 9만여명 늘어…"예약률 둔화, 일상 회복 지연 우려"(종합)

기사등록 2021/05/20 10:22: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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