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대통령 사저 건립을 두고 마을 간 '현수막 전쟁'으로까지 비화했던 찬반논란이 일단락됐다.
양산시는 지난 11일 오후 하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통령 사저 관련 간담회'를 열고 사저건립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와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민간담회에는 김일권 양산시장과 비대위,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당초 지난달 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대위가 내건 '사저공사 반대' 현수막을 시가 철거한 것을 두고 반발하면서 무산됐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하북면 14개 단체와 비대위는 대통령 사저관련 사전 공청회 미개최와 건립반대 현수막 철거 건에 대해 양산시장의 사과와 사저건립으로 인한 주민피해 대책 및 향후 하북면 발전방안에 대한 양산시의 입장을 요구했다.
양산시는 지난 11일 오후 하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통령 사저 관련 간담회'를 열고 사저건립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와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민간담회에는 김일권 양산시장과 비대위,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당초 지난달 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대위가 내건 '사저공사 반대' 현수막을 시가 철거한 것을 두고 반발하면서 무산됐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하북면 14개 단체와 비대위는 대통령 사저관련 사전 공청회 미개최와 건립반대 현수막 철거 건에 대해 양산시장의 사과와 사저건립으로 인한 주민피해 대책 및 향후 하북면 발전방안에 대한 양산시의 입장을 요구했다.
김일권 시장은 이에 대해 우선 그동안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린 탓에 사저 공사와 관련한 대규모 주민간담회를 개최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김 시장은 "주민이 불편함이 있다면 대통령 사저와 상관없이 해결해야 한다"며 "불편 사항이나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저 인근 마을 진입 도로 확장이나 주차장 조성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 요구나 시민 불편사항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하며 "향후 전체 하북면 발전계획 역시 17개 사회단체 및 비대위와 적극 소통하며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고려해 공사와 직접 관련이 있는 평산마을 주민들로 제한해 착공 전에 간담회를 열었는데 돌이켜보니 하북면 주민대표들도 초청해 폭넓은 소통을 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 시장은 "주민이 불편함이 있다면 대통령 사저와 상관없이 해결해야 한다"며 "불편 사항이나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저 인근 마을 진입 도로 확장이나 주차장 조성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 요구나 시민 불편사항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하며 "향후 전체 하북면 발전계획 역시 17개 사회단체 및 비대위와 적극 소통하며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고려해 공사와 직접 관련이 있는 평산마을 주민들로 제한해 착공 전에 간담회를 열었는데 돌이켜보니 하북면 주민대표들도 초청해 폭넓은 소통을 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대통령은 어떤 식으로든 주민들의 불편과 갈등을 원치 않으며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경호처 역시 경호시설 건축과 관련해 주민들과 적극 소통·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비대위 역시 앞으로 사저 건립 반대활동을 중단하고 원활한 사저 건립과 하북면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상호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비대위 역시 앞으로 사저 건립 반대활동을 중단하고 원활한 사저 건립과 하북면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상호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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