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동의율 75세 이상 84.7%·노인시설 93.1%
보건·특수교사 68.3% 동의해 다소 저조…"늘어날 것"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 하고 있다. 2021.04.0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4/02/NISI20210402_0017309573_web.jpg?rnd=20210402100034)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 하고 있다. 2021.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역접종센터 2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이 경우 하루에 4만명 가량의 접종 대상자가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는 8일부터 지역접종센터가 71개소로 늘어나면 (하루에) 4만명 전후의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보완 시행계획에서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267개소까지 늘리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대한 많은 1차 접종자가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시·군·구당 1개씩 예방접종센터를 열겠다는 것이다.
정 추진단장은 "현재는 센터당 평균 600명 내외를 접종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현재는 47개소를 운영하면서 3만명 내외로 접종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말과 공휴일 접종도 독려하고 있다. 다만 인력이나 상황이 달라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 추진단장은 "자녀들이 어르신 접종을 도우려면 주말, 공휴일이 더 접근성이 좋다"면서도 "예약된 규모에 맞춰 센터의 운영 인력 등을 조정하되, 지역 상황에 맞게끔 운영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상반응 발생에 대응할 수 있게끔 의사, 구급차, 응급의료 대응체계 등은 반드시 갖추고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맞다"며 "지역별 상황에 따라 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려면 적어도 열흘 전 합동점검, 모의훈련을 마쳐야 한다는 지침으로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 추진단장은 "최대한 개소와 준비에 차질이 없게끔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이 공개한 5일 0시 기준 2분기 접종대상별 예방접종 현황에 따르면, 만 75세 이상 고령자는 조사가 완료된 300만2612명 가운데 254만1949명이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다. 접종 동의율은 84.7%다. 이날 발표된 접종 동의율은 예방접종 등록에 따라 추후 바뀔 수 있다.
노인시설 접종 대상자는 14만4700명 중 13만4758명이 백신을 맞겠다고 답해 동의율은 93.1%를 나타났다.
장애인·노숙인, 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 교정시설 종사자 등 취약시설 종사자의 경우 접종 대상자 2만1047명 중 1만9323명(91.8%)이 접종에 동의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 이용·입소자는 20만9938명 중 15만1544명(72.2%), 요양시설은 17만519명 중 13만589명(76.6%)이 백신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에서 가장 먼저 백신을 맞는 특수교육 담당 교사, 보건교사 및 관련 분야 종사자, 어린이집 간호인력은 동의율 68.3%를 보이고 있다. 접종 대상자 7만3019명 중 4만9908명이 동의했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교사들의) 접종 동의는 계속 받고 있으므로 앞으로 동의율은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는 8일부터 지역접종센터가 71개소로 늘어나면 (하루에) 4만명 전후의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보완 시행계획에서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267개소까지 늘리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대한 많은 1차 접종자가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시·군·구당 1개씩 예방접종센터를 열겠다는 것이다.
정 추진단장은 "현재는 센터당 평균 600명 내외를 접종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현재는 47개소를 운영하면서 3만명 내외로 접종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말과 공휴일 접종도 독려하고 있다. 다만 인력이나 상황이 달라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 추진단장은 "자녀들이 어르신 접종을 도우려면 주말, 공휴일이 더 접근성이 좋다"면서도 "예약된 규모에 맞춰 센터의 운영 인력 등을 조정하되, 지역 상황에 맞게끔 운영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상반응 발생에 대응할 수 있게끔 의사, 구급차, 응급의료 대응체계 등은 반드시 갖추고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맞다"며 "지역별 상황에 따라 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려면 적어도 열흘 전 합동점검, 모의훈련을 마쳐야 한다는 지침으로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 추진단장은 "최대한 개소와 준비에 차질이 없게끔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이 공개한 5일 0시 기준 2분기 접종대상별 예방접종 현황에 따르면, 만 75세 이상 고령자는 조사가 완료된 300만2612명 가운데 254만1949명이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다. 접종 동의율은 84.7%다. 이날 발표된 접종 동의율은 예방접종 등록에 따라 추후 바뀔 수 있다.
노인시설 접종 대상자는 14만4700명 중 13만4758명이 백신을 맞겠다고 답해 동의율은 93.1%를 나타났다.
장애인·노숙인, 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 교정시설 종사자 등 취약시설 종사자의 경우 접종 대상자 2만1047명 중 1만9323명(91.8%)이 접종에 동의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 이용·입소자는 20만9938명 중 15만1544명(72.2%), 요양시설은 17만519명 중 13만589명(76.6%)이 백신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에서 가장 먼저 백신을 맞는 특수교육 담당 교사, 보건교사 및 관련 분야 종사자, 어린이집 간호인력은 동의율 68.3%를 보이고 있다. 접종 대상자 7만3019명 중 4만9908명이 동의했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교사들의) 접종 동의는 계속 받고 있으므로 앞으로 동의율은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