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영향 미치는 요인은…"접종률·원활한 백신공급·변이 대응"

기사등록 2021/02/22 15:29:28

전 국민 70% 백신 접종, 11월까지 집단면역 목표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이 1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 발표에 앞서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있다. 2021.02.15.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이 1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 발표에 앞서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있다. 2021.02.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백신 접종률, 백신의 원활한 공급, 변이 바이러스 대응 등 3가지를 꼽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률을 따져볼 때 전 국민의 70%에게 백신을 접종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하자 "어느 정도의 항체양성률이 있어야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계속 목표치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단면역 형성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접종률'을 지목했다.

정 본부장은 "제일 중요한 건 접종률이 그만큼 관리가 되겠느냐 하는 부분"이라며 "저희(당국)가 세운 접종률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게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라고 했다.

그는 "접종률(달성)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정부와 의료계, 전문가, 국민들이 다 같이 코로나19 극복이라는 목표 하에 접종률을 높일 수 있게끔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접종률 관리를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신의 원활한 공급과 변이 바이러스 위험도 중대한 변수로 봤다. 

정 본부장은 "백신을 제때 확보해서 공급을 받을 수 있느냐 하는 게 두번째 변수"라면서 "세번째는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력과 항체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에 우리나라에 어느 정도 유입돼 확산되는지와 어느 백신에 영향을 미칠지 등의 요인들이 중요한 변수이자 위험 요인"이라고 했다.

그는 "백신을 가능한 조기에 확보해서 공급받을 수 있게끔 백신 수급관리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겠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처럼 백신이나 치료제에 회피하는 그런 변이에 대해 굉장히 큰 경각심을 갖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와 해외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충실히 진행해야 한다. 국민들도 해외입국자가 충실하게 자가격리를 잘 지켜 가족과 주변에 전파시키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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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 영향 미치는 요인은…"접종률·원활한 백신공급·변이 대응"

기사등록 2021/02/22 15:29: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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