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변이 9명 추가, 누적 128명…지역사회 전파 3명 늘어

기사등록 2021/02/22 14:36:58

영국 109명·남아공 13명·브라질 6명 등 확인

"일본·미국서도 변이 보고…국내 유입 가능"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6명 추가 확인 등 해외 입국자로부터의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계속된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02.15. dahora8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6명 추가 확인 등 해외 입국자로부터의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계속된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0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9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누적 감염자는 128명으로 늘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변이 바이러스 추가 확인 상황을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후 국내 56건, 해외유입 29건 등 총 85건을 분석한 결과 국내 3건, 해외유입 6건 등 총 9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9건의 변이는 모두 영국에서 보고된 변이이며 확진자들은 내국인 5명, 외국인 4명이다. 해외에서 유입된 변이 확진자는 헝가리 3명, 폴란드와 독일, 세르비아 각각 1명 등이다.

국내 감염 3명은 모두 외국 국적자다. 이들은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2 관련 확진자들이다.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 관련 지표환자는 여주에 거주하는 24세 여성이다. 그는 전남 나주 친척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감염이 확인됐다. 여주 뿐만 아니라 전남 나주 일가족 친척 7명 등 총 27명이 확진이 된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 결과, 현재까지 변이주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28건으로 늘었다. 영국 변이 109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 13건, 브라질 변이 6건 순으로 파악됐다.

이중 국내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통해 변이가 발견된 사례는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관련 13명, 경기 시흥시 일가족 관련 6명,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2 관련 7명 등이다.

이외에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관련 25명, 경기 시흥시 일가족 관련 2명,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2 관련 20명 등은 변이 바이러스 분석은 하지 않았지만 역학적으로 다른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력이 확인된 경우여서 사실상 변이 확진자로 추정된다.

영국 변이의 경우 90개국, 남아공 변이는 48개국, 브라질 변이는 26개국 등 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국내 감염 환자 증가로 국내 전파 위험 지속과 일본·미국서도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되고 있어서 이러한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도 있다"며 "해외에서 입국한 격리 대상자와 동거가족의 경우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영국 변이 9명 추가, 누적 128명…지역사회 전파 3명 늘어

기사등록 2021/02/22 14:36:5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